▲제22회 인천여성노동자대회에 참가한 전국여성노조인천지부 인천대학교 분회원들이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 장호영
3·8 세계여성의날 101년을 기념하는 제22회 인천여성노동자대회가 열렸다.
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인천여성노동자회·전국여성노동조합인천지부는 3월 5일 5시 20분 인천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여성노동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2회 인천여성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선 여는 마당으로 전국여성노조인천지부 풍물패의 공연이 진행됐으며 대회사와 기념강연, 현장 목소리, 선언문 낭독으로 1부가 진행됐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선 전국여성노조 인천지부 인천대학교 분회와 전교조 인천지부 여성위원회 등 현장 노동자 6개 팀이 공연을 진행했으며, 전문 공연단 '아작'의 문화공연으로 행사는 마무리 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선언문 발표를 통해 이명박 정부가 여성·노동자 등 사회 취약계층에 반하는 정책방향을 고수하고 있다며 ▲사회서비스 부문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확대 ▲사회안전망 확충으로 서민생계 대책 마련 ▲최저임금 개악 철회와 생활임금 현실화 ▲비정규직법 개악 시도 중단과 공공부문 여성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촉구했다.
3·8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3월 8일 공항에 의해 경기침체로 생활고에 허덕이던 미국 섬유여성노동자들 수만명이 뉴욕 롯저스 광장에서 빵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인 것에서 유래됐다. 이 시위가 확대돼 1909년 미국 전지역 2만여명의 여성노동자들이 '세계 모든 나라에서 여성의 정치적 권리를 인정할 것'을 요구했으며, 1910년 여성노동자들이 3·8 시위를 매년 '세계여성의 날'로 기념할 것을 결정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건강한노동세상·신나는문화학교인천지부·실업극복국민운동본부·인청광역시·인천광역시여성문화회관·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인천여성민우회·인천여성의전화·인천여성회·인천의제21실천협의회·인천지역자활센터협회·인천YWCA·민주노동당인천시당·민주당인천시당여성위원회·진보신당인천시당 등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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