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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강릉시청 대회의실에서 안동시와 강릉시가 자매결연을 맺었다.

 

협정식에는 안동시장을 비롯한 40여명 방문단이 참석했고, 자매결연 조인식에서는 강릉시를 대표하는 화폐인 5천원권과 안동시를 대표하는 화폐인 1천원권을 교환하였다.

 

안동시는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환동해 중심도시인 강릉과 유교문화의 본향인 안동이 서로 우수한 문화유산을 공유하고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첫걸음이다고 평가했다.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강릉시는 백두대간의 동쪽에 위치한 도시로 동해로 연결되는 환경친화적인 지식 정보산업의 중추도시이며 율곡으로 대표되는 문향 예향의 도시로서 영동지역의 문화 교육중심지이다.

 

또한 강릉시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지정된 강릉단오제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강릉관노가면극, 관동팔경의 하나인 강릉경포대, 이기일원론으로 대표되는 율곡의 오죽헌이 있다.

 

이에 이기이원론의 퇴계와의 교유를 통해 유교문화 창달과 조선의 정치와 학문발전에 기여한 도시로서 유교문화의 본향을 자랑하는 안동시와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안동시와 강릉시는 하회마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 협력과 양 시의 행정시책에 관한 정보교환, 각종 재해시 협조지원, 민간단체의 교류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기로 했다. 특히 강릉단오제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활성화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조선학문의 양대산맥인 영남학파와 기호학파의 태두인 퇴계 이황(1501-1570)과 율곡 이이(1536~1584)가 1559년 교유를 시작한 이후 실로 450년 만에 양도시가 자매결연을 맺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북인뉴스(www.kbin.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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