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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3시 30분 '미디어행동' 주최로 남대문 경찰서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YTN 조합원들이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23일 오후 3시 30분 '미디어행동' 주최로 남대문 경찰서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YTN 조합원들이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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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신 : 23일 저녁 7시 18분]

미디어행동과 YTN노조 공동 기자회견
"긴급 체포는 공정방송 수호 투쟁을 위한 표적수사"

언론 사유화 저지와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미디어행동)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23일 오후 3시 30분 남대문 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종면 지부장을 비롯한 조합원 4명의 긴급 체포는 공정방송 수호 투쟁을 위한 표적수사"라며 이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김영호 미디어행동 공동대표는 "경찰이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에 가담해 파업을 무력화시키고 노동 쟁의권을 말살하려 하고 있다"며 구본홍 YTN 사장을 지칭하며 "호텔방을 돌며 회삿돈을 흥청망청 쓰고 다니는 사람을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유진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사무처장은 "법이 법이 아니고, 공권력이 공권력이 아닌 시대에 살고 있다"고 이 문제를 다루는 보수신문의 보도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입만 열면 법치를 외치며 부당한 언론탄압을 하고 있다. 더구나 조중동 수구신문들은 이 놀라운 언론탄압에 입을 꽉 막고 있다. 지금의 언론 탄압이 언론 노동자들을 강철 노동자로 단련시키리라 믿는다. 기자가 이 정도 탄압 받을 때 평범한 국민에게는 얼마나 큰 고통이 있을지를 생각해 보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경찰은 당장 YTN 언론인들을 석방하고 위법한 긴급체포와 언론인 구금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면서 "공권력을 동원한 어떠한 폭력적 겁박에도 굴하지 않고 공정방송 사수를 향한 YTN 노조의 투쟁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

공권력을 동원한 YTN노조 죽이기를 중단하라!
- YTN 노종면, 현덕수, 조승호, 임장혁을 즉각 석방하라

'MB낙하산 사장' 퇴진 투쟁을 벌여온 YTN지부 노종면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조합원 4명이 파업을 하루 앞둔 어제(22일) 오전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공정방송 수호 투쟁을 향한 표적수사이자, 방송장악을 위한 정권의 언론탄압이다. 우리는 부당하게 체포된 YTN 노종면 노조위원장 등 YTN 언론인을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다.

경찰의 긴급체포는 위법이다. 긴급체포는 긴급한 사정이 있을 때만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제도이다. 경찰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총파업을 시작하면 추가 조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체포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경찰의 이런 주장은 궁색한 핑계일 뿐이다. YTN노조는 체포된 4명이 여러 차례 경찰조사를 받았으며, 그동안 경찰의 출석요구에 성실히 협조해왔다고 밝혔다. 이번에도 담당형사와 사전협의를 통해 26일 출석할 것을 통보한 상태였다. 경찰이 YTN노조와 협의를 통해 수사를 진행하던 도중 돌연 긴급체포를 집행한 것은 누가 봐도 정상적인 사건처리가 아니며, 권력의 입김이 작용한 '표적수사'로 볼 수밖에 없다.

이번 긴급체포는 파업을 하루 앞두고 노조의 핵심인 위원장 등을 체포해 YTN 노조의 파업을 무력화시키겠다는 의도가 명백하다. 대규모 해고, 무더기 징계 등 유례없는 '언론인 학살'로 YTN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짓밟고 취임한 낙하산 사장 구본홍 씨는 방만․무능 경영으로 YTN을 또다시 심각한 경영위기로 내몰았다. YTN노조는 경영실패의 책임을 노조에게 일방적으로 전가하려는 사측에 맞서 여러 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최종 결렬되었고, 합법적인 쟁의행위를 통해 경영진의 무책임을 심판하고 나섰다. 이렇게 노조의 합법적인 투쟁으로 구본홍 낙하산 사장의 무능함이 드러나고, 위기에 몰리자 경찰이 직접 나서 '구본홍 낙하산 구하기'에 나선 것이다.

우리는 경찰에 분명히 경고한다. YTN노조의 합법적인 투쟁에 대한 부당한 탄압을 중단하라. 노종면, 현덕수, 조승호, 임장혁 등 언론인을 즉각 석방하라. 이명박 정권 들어 경찰은 권력의 언론장악 하수인이 되어 비판언론과 언론자유 투쟁을 탄압하는데 앞장서왔다. 경찰이 공정한 법의 집행자로써의 책무를 망각하고 언론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주범이 되었다는 시민들의 비판을 똑똑히 새겨들어야 한다. 경찰은 당장 YTN 언론인을 석방하고, 위법한 긴급체포와 언론인 구금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누가 지시하고, 왜 그렇게 했는지 낱낱이 경위를 밝혀야 할 것이다.

이명박 정권에도 경고한다. 당장 YTN에 대한 공권력을 동원한 부당한 압박과 불법개입을 중단하라.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입만 열면 미디어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언론악법'을 '미디어발전법'으로 포장해 눈속임을 하고 있다. 비판적 언론인을 무차별 체포하고 연행하는, 최소한의 언론의 자유조차 보장되지 않는 독재국가에서 무슨 '미디어산업 발전'이 가능하단 말인가. 이명박 정권은 언론장악 시도와 비판언론에 대한 불법폭력 탄압부터 즉각 중단해야 마땅하다. 우리는 공권력을 동원한 어떠한 폭력적 겁박에도 굴하지 않고 공정방송 사수를 향한 YTN노조의 투쟁에 함께 할 것이다. 극악한 탄압은 강고한 투쟁을 불러올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09년 3월 23일

언론사유화저지 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

23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YTN사옥에서 YTN 노조원들이 총파업 출정식 겸 결의대회를 열고 체포된 노조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3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YTN사옥에서 YTN 노조원들이 총파업 출정식 겸 결의대회를 열고 체포된 노조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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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23일 오후 1시 45분]

조합원 참가율 89%... YTN 총파업 시작
구본홍 "파업, 혼란 가중... 경찰 체포는 불행한 일"

YTN 노조의 '구본홍 사장 반대' 249일째 날인 23일 조합원들은 검은색 노조 점퍼를 입고 1층 로비에 모였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을 비롯 이근행 MBC 본부장, 심석태 SBS 본부장, 정영홍 EBS 지부장, 양승관 CBS 지부장, 노중일 OBS 지부장 등 전국언론노동조합 지부장들도 하나둘 YTN으로 모였다.

노조에 따르면 총파업 첫째날인 23일 조합원 참가율은 89%.

노조 집회의 첫 순서는 늘 노종면 노조위원장이었으나 오늘은 그렇지 못했다. 지난 22일 아침 현덕수 조승호 임장혁 기자와 함께 긴급체포당해 남대문 경찰서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사회를 맡은 박진수 조합원은 "이제 눈물을 흘리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제 또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조합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우리는 방송을 놓았지만, 방송 살리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엔 구호도 어색했고 노래도 몰랐지만, 그러면서 249일을 왔습니다. 남의 소식을 알려야 할 우리 기자들이 보도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왜 이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김용수 비상대책위원장이 노종면 위원장의 인터뷰 동영상을 보며 눈물을 닦고 있다.
 김용수 비상대책위원장이 노종면 위원장의 인터뷰 동영상을 보며 눈물을 닦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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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위원장 자리를 대신한 김용수 비대위원장(노조 수석 부위원장)은 "생일날 경찰 조사를 받을 때도 눈물을 참았지만 어제 경찰서에 가서 네 명의 기자들을 보고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면서 "그들이 우리 곁에 없지만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총파업 투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최상재 언론노조 위원장은 "이미 언론노조는 지난해 7월 YTN의 정당한 투쟁에 탄압이 있다면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결정했다"면서 "여러분 뒤에는 전국 언론 노동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어제 남대문서에서 만난 노종면 위원장이 '침착하고 냉정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대응해 달라'고 부탁했다. 마음이 아팠다. 남대문서에 있는 네 명과 여기 계신 YTN 400여 조합원들은 YTN 구본홍과 그의 수족이 된 간부들 100명을 줘도 못 바꾸는 사람들이다. 한명 한명이 노종면이 되어 흔들리지 말고 가자. YTN 400명이 힘을 합치면 세상이 바뀐다."

정유신 노조 편집부장은 22일, 23일 오전 상황을 조합원들에게 알리며 "WBC가 한국을 스포츠 선진국 대열에 올렸다면, YTN은 한국이 언론 후진국임을 알리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국경없는 기자회, 긴급체포된 YTN 노조원 4명 면회

23일 낮 12시경 뱅상 브러셀 국경없는 기자회 파리 본부 아시아 데스크(왼쪽)가 긴급체포된 네 명의 YTN 기자들과 면담하기 위해 남대문 경찰서를 찾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3일 낮 12시경 뱅상 브러셀 국경없는 기자회 파리 본부 아시아 데스크(왼쪽)가 긴급체포된 네 명의 YTN 기자들과 면담하기 위해 남대문 경찰서를 찾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 전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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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출정식이 한창이던 오전 11시 30분쯤 '국경없는 기자회' 파리본부 아시아 데스크인 뱅상 브러셀이 YTN에 도착했다. '국경 없는 기자회(Reporters Sans Frontieres, RSF)는 프랑스를 중심으로 언론자유를 위해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제비영리기구다. 뱅상 브러셀은 왕선택 YTN 노조 비대위 대외협력팀장과 조우한 뒤 곧바로 남대문 경찰서로 향했다. 그가 우선 22일 긴급 체포된 네 명의 기자들을 면회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기 때문이다.

뱅상은 남대문 경찰서 입구에서 기자들에게 "언론의 임무가 자유를 지키는 것이듯 언론의 자유도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YTN 노조의 입장과 사측의 입장, 정부의 입장을 모두 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뱅상은 노 위원장 등 네 명의 기자들을 면담한 뒤 '미네르바' 재판을 방청하기 위해 서초동으로 향했다.

YTN 노조는 오후 2시부터 문화제를 겸한 파업 결의대회를 다시 열 계획이다.

한편 구본홍 사장은 23일 오전 10시 40분 담화문을 내 노조의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구 사장은 "파업은 혼란과 분열을 가중시킬 것"이라면서 "장기간 파업이 계속되면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YTN 조직원의 생계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인 광고매출이 격감할 수 밖에 없는 만큼 파업을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구 사장은 이어 "해직자와 정직자 4명에 대한 경찰의 체포는 불행한 일이지만, 이 문제를 내걸어 파업의 강도를 높이고 회사를 압박하는 것은 이 문제에 접근하는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밝혔다. 

[1신: 23일 오전 9시 55분]

YTN 노조 23일 새벽 5시 총파업 돌입

경찰이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과 현덕수 전 위원장등 노조원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한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YTN사옥에서 YTN 노조원들이 총파업 출정식 겸 결의대회를 열고 체포된 노조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찰이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과 현덕수 전 위원장등 노조원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한 가운데 23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YTN사옥에서 YTN 노조원들이 총파업 출정식 겸 결의대회를 열고 체포된 노조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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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지부장 노종면)가 예정대로 23일 새벽 5시를 기해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YTN 지부 조합원들은 이 시각부터 모든 방송 제작 과정에서 빠졌다. 방송은 YTN 부팀장들과 자회사 직원 중심으로 제작 방송되고 있다. 일단 23일 편성은 종전대로 유지되고 있으나 기자 리포팅 등에서 차질이 빚어질 것이며 내일부터는 편성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YTN 지부의 파업은 노사 임단협 결렬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에 따른 것으로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파업이다. 양측은 모두 여덟 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YTN 지부는 지난 3월 13일 조합원 72% 찬성(투표율 87.2%)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지난 22일 아침 세 명의 기자와 함께 전격 체포된 노종면 지부장 대신 김용수 수석 부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파업 대오를 이끈다. 만일 파업 중에 노사의 협상 테이블이 마련된다면 임금 문제 뿐 아니라 해고·정직자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이며 노조는 구본홍 사장의 '방만경영'을 강력히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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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은 23일 아침 7시에 1층 로비에 모여 간단한 결의대회로 파업 개시를 알렸다. 22일 네 명 기자의 긴급체포가 이들의 결속력을 더욱 높였다. 한 조합원은 "이미 출두 예정일을 경찰과 약속해놓은 상태에서, 파업 하루 전날 잡아가 버렸다"면서 "네 명의 체포 이유는 아마 우리보다 '그쪽'에서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조합원 역시 "우리 모두 이를 악물고 있다"면서 "이번 총파업으로 우리의 요구들을 지켜내고 경찰서에 있는 기자들도 모두 데리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아침 7시 무렵 이미 80여 명의 조합원이 모였기 때문에 출근길 구본홍 사장과 맞닥뜨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구 사장은 이보다 이른 시각에 사장실로 들어가 이들과 마주치지는 않았다.

노조는 오늘 오전 10시와 오후 2시 1층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과 결의대회를 잇달아 열며 남대문 경찰서 항의방문도 계획 중이다. 또 '국경 없는 기자회' 관계자들도 오전 10시 30분 YTN과 남대문 경찰서를 차례대로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YTN 사측은 곧 회사 방침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파업 결의문]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며
    평온한 일요일 아침,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임장혁 ! 
   YTN의 양심을 상징하는 4명의 기자는
   온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무참하게 공권력에게 유린당했다.

   그 누가 봐도 부당한 체포였다.
   그동안 단 한 번도 어김없이 당당하게 조사에 응해왔고,
   더구나 나흘 뒤에 출석하기로 협의를 마친 상태에서
   어처구니없게도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이대며
   소중한 삶의 보금자리까지 짓밟았다.

   4백여 YTN 노조원은 분명히 알고 있다.  
   군사독재 시절에나 볼 수 있었던
   명분도, 정당성도 없는 공권력의 파괴적 행사는 
   결국 들불처럼 번져 나가는 총파업의 열기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마지막 발악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낙하산 사장 '구본홍'을 앞세워
   YTN을, 나아가 언론을 장악하려고 하는 현 정권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잘못 판단했다.
    3월 2일 언론노조의 총파업,
    그리고 3월 20일 시한부 총파업에서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파업 대오를 유지했던 YTN 노조는
    오늘, 3월 23일을 기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

    정권의 가증스러운 음모 속에 희생된 우리의 동료를 구하기 위해,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으로 무너져가는 일터를 지키기 위해,
    목숨처럼 지켜왔던 방송 장비를 내려놓고 다시 전선으로 나선다.

   오늘 우리는 너무나도 당당하다.
   사흘 전, 주주총회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듯, 
   말 뿐인 '비상 경영'을 앞세워   
   억대 연봉의 이사를 마구잡이로 늘리고,
   능력도, 경력도 검증되지 않은 특정 지역 출신 인사들로 이사회를 채우고,
   노조를 분열시키기에 혈안이 돼 있는 
   경영진의 독단을 심판하는 것은
   4백 여 노조원의 가장 신성하고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이에 우리는 다시 한 번 결의한다.
   수 없는 시련과 도전을 헤쳐 온 YTN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마지막 승리의 순간까지,
   단 한 명의 이탈도, 단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이
   강고한 파업의 대오를 유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경영진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일부 파렴치한 간부들을 앞세워, 
   조합원을 회유하고, 사후 보복의 가능성을 흘리며
   파업의 대오를 흔들려고 하는 그 어떤 시도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 부당체포 수수방관 경영진은 자폭하라! 
  - 부당징계 방만경영 투쟁으로 분쇄하자!
  - 일치단결 총파업으로 YTN 지켜내자!

2009년 3월 23일, 구본홍 저지투쟁 249일
전국언론노조 YTN지부


태그:#YTN, #YTN총파업, #구본홍, #노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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