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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음용금지' 약수, 왜 떠다먹나 물어보니..
ⓒ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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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 29일(일요일) 아침 7시 10분경,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대원공원 맞은 편 산의 우물(약수) 모습. 여러차례의 수질검사에서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이 검출돼 식수로는 부적합하니 절대 음용금지라는 푯말이 부착돼 있지만 물을 뜨러온 시민들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10분 동안에 모두 세명의 시민이 이 물을 뜨러 나왔습니다. 분명 세균과 대장균군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이 났는데 왜 물을 떠가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분들의 대답은 동일했습니다. 몇 년째 먹어도 탈이 없다는 것입니다.

현장에서 바가지를 이용해 물을 마시는 분도 계셨고 페트병에 담아가는 분도 계셨습니다. 정수기에 걸러먹는 분도 계시고 끓여드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식당에서도 이 물을 떠간다고 합니다. 매우 많은 분들이 물을 떠다 마신다고 합니다.

식수로써의 부적합 판정에 대해 한 시민은 "정말로 부적합하다면 시에서 이 우물(약수)을 막아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시에서 이 푯말을 형식적으로 세워놓은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시에서 하는 일을 믿지 못해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 물을 마셨을 경우 노약자가 어린이 등 면연력이 약한 사람들은 세균과 대장균 등으로 질병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물이 마시기에 부적합 것이라면 시에서 어떤 조치가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떠마시고 있으니까요.

 몇년전부터 이용해 왔다는 우물(약수), 세균과 대장균군이 검출된만큼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약자들은 질병을 일으킬수도 있다.
몇년전부터 이용해 왔다는 우물(약수), 세균과 대장균군이 검출된만큼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나 노약자들은 질병을 일으킬수도 있다. ⓒ 윤태

 이날 현장 인터뷰에서 한 주민은 "정말로 이 물이 부적합하다면 시에서 폐쇄하던지 조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 인터뷰에서 한 주민은 "정말로 이 물이 부적합하다면 시에서 폐쇄하던지 조치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 윤태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검출로 절대음용금지라고 돼 있지만 주민들은 아랑곳하지않고 현장에서 물을 마시거나 떠서 집에서 음용한다. 심지어 식당에서도 이 물을 사용하고 있다.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검출로 절대음용금지라고 돼 있지만 주민들은 아랑곳하지않고 현장에서 물을 마시거나 떠서 집에서 음용한다. 심지어 식당에서도 이 물을 사용하고 있다. ⓒ 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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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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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통과 대화를 좋아하는 새롬이아빠 윤태(문)입니다. 현재 4차원 놀이터 관리소장 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을 존중하며 착한노예를 만드는 도덕교육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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