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번 선거는 최초 주민 직선으로 치러지기에 주민들 인식이 낮고 선거 당일이 공휴일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투표율이 10~15%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안양시 만안구 선관위(위원장 박평균)는 4.8 교육감 선거 홍보를 위해 4월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선거 홍보 현수막을 설치한 유치원 차량 10여대를 투입, 안양1번가, 안양역 등 만안구 중심가를 순회하며 홍보 활동을 펼쳤다.
또, 안양시에 있는 56개 사립 유치원 차량에 3월31부터 선거 개시일까지 홍보 현수막을 설치, 선거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선관위는 또한 선거 홍보와 아이들 교육을 위해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부모님과 함께 투표소에 다녀온 소감 공모전'을 실시한다. 아이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간접적으로 민주주의 현장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공모기간은 4월8일부터 4월17일까지이며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유치원생들에게 기념품이 지급된다. 작성된 원고는 아이가 다니고 있는 유치원에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도 선관위는 그동안 신문・방송・전광판 등 매체홍보를 통하여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 각급 학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직접 대면 안내하기 위한 '방문홍보단'을 편성・운영하는 등 주민 대면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선관위 박평균 위원장은 "도교육감선거는 우리 아이들의 학교 공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향후 경기도 교육의 100년을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일이며 많은 선거비용과 인력이 투입되는 의미 있는 선거인만큼 많은 도민들이 소중한 투표권을 꼭 행사해 주실 것"을 보도자료를 통해 당부했다.
경기도 교육감 선거와 관련, 각계각층에서 투표를 독려하는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각 여론조사에 따르면 15%를 넘을 것이란 전망은 나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