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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들도 허리띠 졸라매겠습니다."

 

안양시의회 민주당 교섭단체 의원들이 어려운 경제현실에 동참하고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자며 의정비 10% 삭감과 공무국외여행을 포기할 것을 밝히면서 각 상임위원장의 업무추진비 전액을 삭감할 것과 시장, 의장 등의 업무추진비 공개를 촉구하고 나섰다.

 

안양시의회 민주당 교섭단체(대표 권주홍) 의원은 2일 오전 제159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하여 "민주당에서는 의정활동비 10%를 소외계층 지원 사업 및 경제살리기에 올인하기로 결의하였다"며 의회예산을 과감히 줄이자고 밝혔다.

 

또 권주홍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은 유럽 해외연수 등 공무국외여행도 포기한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최근 어려운 경제 현실을 감안 의정활동비 및 상임위원장 4명의 업무추진비를 10%씩 반납하겠다는 발표를 하였는데 이는 민주, 한나라를 떠나 환영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권 의원은 "지역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여 시민과 고통분담을 함께 나누는 의회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하면서 "근본적으로 더욱 많은 부분에 있어 삭감하여 어려운 경제현실에 우리 의원들도 동참하기를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의원연수회, 의정현장 활동복, 명절의원‧직원격려, 교섭단체급식비, 송년간담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현장활동, 도시건설 자매결연지 방문, 유럽연수, 선진국지방의회 의정활동보조, 자매시의회 의원 합동세미나 등 1억2천만원의 예산이 절감 될 수 있도록 하자"며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동의를 구하였다.

 

아울러 "한나라당이 상임위원장의 업무추진비를 전액 삭감하고, 의정활동비로 대체하는 것은 어떠한지 마음속으로 답변해 달라"면서 "상임위원장 업무추진비 내역을 공개하여 투명한 의회상을 정립하며 민주의회를 지향하는 안양시의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시장, 시의장도 업무추진비 공개하라" 촉구

 

이와 함께 권 의원은 "인근 의왕시의 경우 시장, 의장의 업무추진비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는데 우리 안양시도 이를 본받아야 된다고 본다"고 강조하면서 안양시장, 안양시의회 의장도 업무추진비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권 의원은 "이명박 정부가 국민경제를 회복시킬 때까지 소외계츨 지원과 청년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민주당은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한나라당이 뜻을 같이 할 수 있는지 답변해 달라면서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우리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 말했다.

 

안양시의회 제적의원은 모두 24명(한나라당 15명, 민주당 9명)으로 민주당 소속 의원은 문수곤 부의장, 김영환, 하연호, 임문택, 이강헌, 권혁록, 박현배, 심규순, 권주홍(교섭단체 대표) 의원 등 9명이다.

 

이와관련 앞서 지난 3월 16일 안양시의회 한나라당 교섭단체(대표 천진철)의원들은 작금의 어려운 경제현실에 동참하고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기 위해 소속의원 전원의 의정활동비 10%와 의회 상임위원장의 업무추진비 10%를 연말까지 자진 반납하기로 결의하였다.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의회사무국도 예산 중 자매시의회와 합동세미나, 의원사무실 개인용PC 구입 등 불요불급한 예산 등도 수정해야 한다며 의장단회의에 건의키로 하였다.

 

당시 천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공무국외여행 포기가 빠진 이유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연관된 사안으로 함께 모색해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결정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의원들 의정비는 월정수당 3천42만원(월 253만5천원)과 의정활동비 1천320만원(월 120만원)을 합쳐 연 4천362만원이며, 상임위원장의 업무추진비는 월 100만 원이다.


태그:#안양시의회, #해외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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