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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오후 2시 30분 '임시이사공대위'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앞에서 가진 '사학분쟁조정위, 정이사 선임 촉구 기자회견'
 4월 2일 오후 2시 30분 '임시이사공대위'가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앞에서 가진 '사학분쟁조정위, 정이사 선임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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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가 세종대 정상화를 촉구하고 고려대의 세종캠퍼스 명칭 사용 저지를 위해 총 궐기했다.

세종대는 4월 2일 오후 2시 30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앞에서 '임시이사공대위'와 함께 정이사 파견을 촉구하는 '사학분쟁조정위, 정이사 선임 촉구 기자회견'을 한 후, 오후 4시 30분부터 세종대 대양홀 앞에서 세종대 학생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대의 세종캠퍼스 명칭사용 저지 및 세종대 정상화 촉구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임시이사공대위와 함께 세종대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광운, 상지, 세종, 조선 등 4개 임시이사 파견대학의 정상화 논의가 지연되어 2008년 6월 30일 임시이사의 임기가 종료된 이래 9개월째 이사 부존재 사태가 발생된 것"이라며 "교과부와 사분위는 즉각 민주적 정이사를 파견하라"고 요구하였다.

경찰들에게 둘러싸여 기자회견을 하고 세종대 학생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경찰들에게 둘러싸여 기자회견을 하고 세종대 학생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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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분쟁조정위원회 앞은 사학분쟁조정위 회의가 3시에 열리기 앞서, 임시이사공대위 기자회견에 조선대와 영남대, 세종대 교수들과 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였고, 상지대 비리로 물러난 구재단 김문기측 집회도 열려 각각 3개의 집회가 한자리에서 동시로 열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경찰이 초긴장 상태에서 감시하는 비상 상황이 벌어졌다.

세종대 대양홀 앞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린 '고대의 세종캠퍼스 명칭사용 저지 및 세종대 정상화 촉구 총궐기대회' 장면
 세종대 대양홀 앞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린 '고대의 세종캠퍼스 명칭사용 저지 및 세종대 정상화 촉구 총궐기대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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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대양홀 앞에서 1000여명 학생이 참여한 '고대의 세종캠퍼스 명칭사용 저지 및 세종대 정상화 촉구 총궐기대회'
 세종대 대양홀 앞에서 1000여명 학생이 참여한 '고대의 세종캠퍼스 명칭사용 저지 및 세종대 정상화 촉구 총궐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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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 앞의 '정이사 선임 촉구 기자회견'을 한 후, 학교로 옮겨 세종대 대양홀 앞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고대의 세종캠퍼스 명칭사용 저지 및 세종대 정상화 촉구 총궐기대회'를 한 후 건국대 민중병원 앞까지 행진하며 시민들에게 고려대의 세종켐퍼스 명칭 사용 부당성을 알렸다.

 양승규 세종대 총장이 "고려대가 세종캠퍼스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법 이전에 교육의 현장에서 있어서는 안될 도덕적 가치를 손상시키는 그릇된 행위"라며 비판하고, 교과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정이사 선임을 촉구하고 있다.
 양승규 세종대 총장이 "고려대가 세종캠퍼스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법 이전에 교육의 현장에서 있어서는 안될 도덕적 가치를 손상시키는 그릇된 행위"라며 비판하고, 교과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정이사 선임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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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규 세종대 총장은 "고려대가 세종캠퍼스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법 이전에 교육의 현장에서 있어서는 안될 도덕적 가치를 손상시키는 그릇된 행위"라며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을 믿으며 이 자리에서 우리의 정당한 주장을 다시 알려 올바른 질서가 확립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양학원의 설립자이신 주영하 박사, 최옥자 목사님이 건재하시고 그 어른들과 학내 구성원의 절대 다수가 법의 절차에 따라 정이사 후보를 선정하여 '사분위'에 올렸으나 아직도 정이사를 선임하지 않고 있음은 정부 스스로가 그 권위를 실추시키고 있는 중대한 잘못"이라며 교과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정이사 선임을 촉구하였다.

이시행 총학생회장은 "113억이라는 교비를 횡령한 주명건 전 이사장이 다시 돌아오려고 하고 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주명건 전 이사장측을 배제한 정이사를 속히 선임하여 이사회 공백상태가 빨리 해소하고 학교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결의 발언을 하였다.
 이시행 총학생회장은 "113억이라는 교비를 횡령한 주명건 전 이사장이 다시 돌아오려고 하고 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주명건 전 이사장측을 배제한 정이사를 속히 선임하여 이사회 공백상태가 빨리 해소하고 학교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는 결의 발언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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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행 총학생회장은 "오늘 총학생회장에 선출된 후 처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열정으로 가득차 있다. 오만한 고려대에 세종대 이름을 빼앗길 수 없다. 도덕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고려대가 3류대로 전락하는 일"이라며 "어떤 어려움도 두렵지 않게 헤쳐나가 세종대 좋은 대학 만드려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113억이라는 교비를 횡령한 주명건 전 이사장이 다시 돌아오려고 하고 있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주명건 전 이사장측을 배제한 정이사를 속히 선임하여 이사회 공백상태가 빨리 해소하고 학교를 정상화 시켜야 한다. 세종학우가 있어 두렵지 않다. 어깨동무하고  세종대 정상화와 세종대 명칭 빼앗기지 않도록 끝까지 싸우겠다"는 결의를 말했다.

세종대 학생들은 즉석에서 돌린 엽서에 고려대의 세종캠퍼스 명칭 사용에 대한 항의의 말을 적은 후 모아 퀵서비스를 통해 고려대 총장에게 보냈다.
 세종대 학생들은 즉석에서 돌린 엽서에 고려대의 세종캠퍼스 명칭 사용에 대한 항의의 말을 적은 후 모아 퀵서비스를 통해 고려대 총장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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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학생들은 즉석에서 돌린 엽서에 고려대의 세종캠퍼스 명칭 사용에 대한 항의의 말을 적은 후 모아 퀵서비스를 통해 고려대 총장에게 보내고 결의대회를 마친 후 건국대 민중병원 앞까지 거리 행진을 하였다.

고려대는 지난해 3월 충남 연기군 조치원 서창캠퍼스 이름을 세종캠퍼스로 바꾼 바 있다.

한편, 4월 2일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광운대, 상지대, 세종대, 조선대 등 4개 대학에 대한 정상화 방안 회의를 열어 4개 대학 중 먼저 광운대에 임시이사를 재파견키로 하고 7명의 임시이사 명단을 확정해서 발표하고, 상지대, 세종대, 조선대 등에 대해서는 심의를 더 계속하기로 하였다.

건국대 민중병원 앞까지 거리 행진을 하는 세종대 학생들.
 건국대 민중병원 앞까지 거리 행진을 하는 세종대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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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세종대 대양홀 앞에서 열린 '고대의 세종캠퍼스 명칭사용 저지 및 세종대 정상화 촉구 총궐기대회'에서 발표한 결의문 전문이다.

'교과부는 조속히 정이사를 선임하라!'
우리 세종대학교에는 현재 9개월째 이사진이 없는 상태이다. 작년 7월부터 임기가 종료된 임시이사진 이후 지금까지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사 선임을 하지 않은 채 시간만 지내고 있다.

우리대학에 임시이사가 파견된 이유는 2005년 3월 주명건 전이사장이 교육부 감사결과 밝혀진 각종 비리와 부정으로 해임되었기 때문이다. 주명건씨는 설립자의 장남으로서 10여년 동안 이사장으로 지내면서 설립자의 뜻과는 다르게 전횡을 일삼고 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모로부터도 거부당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모든 정이사를 본인이 추천하겠다는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 

2005년 5월 임시이사가 파견되면서 안정을 되찾고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에 노력한 결과 도서관이나 강의실, 휴식 공간, 장학금 확대, 교직원 복지향상, 그리고 학생회관 신축 등 기본적인 대학의 환경과 여건이 많이 개선되었다. 과거 주명건 전이사장 시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이다.

그러나 우리대학에 이사회 자체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대학의 향후 발전에 대한 많은 결정들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의 책임이다. 교과부는 정이사 선임 계획안을 작성하여 제출하라고 하고도, 수 개월 걸려 작성된 정상화 계획안을 적극 검토하기는 커녕, 다시금 임시이사를 파견하자는 안을 내 놓고 있다. 이는 사립학교법에도 없고 비리와 부정으로 얼룩진 주명건 전이사장을 비호해주는 것이다.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정이사를 확정하여야 한다. 사분위는 오늘(4월2일) 이 시간 우리대학의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사분위 위원들은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주장이 무엇이고 왜 우리가 정이사 선임을 촉구하는지 제대로 알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를 촉구한다.

하나, 교과부는 조속히 정이사를 선임하라.

하나, 주명건씨는 정상화를 방해하는 본인의 주장을 철회하라.

하나, 세종대 구성원은 정이사 선임을 위한 투쟁을 계속한다.

                                                 2009년 4월 2일
                                        세종대학교 정상화추진협의회 



                


태그:#세종대, #임시이사공대위, #사학분쟁조정위원회, #고려대, #세종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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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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