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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오후 3시 30분, 고 장자연씨 전 매니저 유장호씨가 조사를 위해 분당경찰서 진술녹화실로 들어가고 있다.
7일 오후 3시 30분, 고 장자연씨 전 매니저 유장호씨가 조사를 위해 분당경찰서 진술녹화실로 들어가고 있다. ⓒ 김환

[2신 : 8일 새벽 0시 10분]

 

유장호 귀가... 경찰 "사법처리 수위 결정하겠다"

 

고 장자연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가 7일 밤 11시 20분께 경기도 분당경찰서를 나섰다. 유씨는 오후 3시 30분부터 8시간 동안 분당경찰서 1층 진술녹화실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유씨에게 '장자연 문건'의 유출 경위와 관련,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균 경기경찰청 강력계장은 "유씨는 체력적인 이유로 8일 오후 3시에 다시 출두해 조사를 받기로 했다"며 "조사를 완벽하게 마친 뒤 유씨의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계장은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는 것은 사법처리를 할 것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계장은 또 "(강요죄 공범행위로 수사 중인) 대상자 9명 중 진술을 받지 못한 3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사를 마치고 나온 유씨는 "인터뷰하지 않겠다. 죄송하다"고 말한 뒤 황급히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유씨를 8일 오후 3시부터 다시 조사하고, 9일 오전에는 유씨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신 : 7일 오후 4시 40분]

 

장자연 전 매니저 유장호씨 3차 소환조사

 

고 장자연씨 자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7일 오후 3시 30분 장씨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유씨는 경찰서에 들어서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긴 채 진술녹화실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질문을 하려는 취재진과 유씨의 경호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씨는 현재 장씨 유족에게 고소당한 사자명예훼손 혐의, 일본에 체류 중인 전 소속사 대표 김씨에게 고소당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경찰은 문건유출 경위에 대한 조사에서 유씨의 진술이 오락가락하는 점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유씨가 고의적으로 문건을 유출했거나 복사본을 만들었다면 명예훼손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앞서 유씨가 '장자연 문건' 유출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판단해 지난 달 18일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지난 달 25일에는 2차 소환 조사를 실시했다.

 

유씨는 2차 소환 조사에서 "원본을 작성하기 전 7~8장 초안을 작성했다. 글씨를 알아볼 수 없고, 실명을 거론하는 게 합당치 않은 것 같아 다시 작성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유씨는 문건 사전 유출에 대해서는 "초안과 복사본은 찢거나 불에 태워 쓰레기통에 버렸다"며 부인했다.

덧붙이는 글 | 김환 기자는 <오마이뉴스> 인턴기자입니다.


#장자연#유장호#분당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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