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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수도 파리의 상징이자 세계적인 관광 명물로 꼽히고 있는 에펠탑(Eiffel Tower)이 문을 닫고 말았다.

 

프랑스 AFP통신은 한국시간으로 9일 "에펠탑이 근로자들의 파업으로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에펠탑에는 입장권 판매원을 비롯해 요리사, 경비원 등 다양한 직종을 가진 500여 명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근로자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이날 에펠탑에 오르기 위해 모여든 수많은 관광객들은 할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했다.

 

에펠탑 근로자들은 고용 보장을 포함한 근로조건 개선과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등 자신들의 요구조건을 불어, 영어, 스페인어로 작성한 전단지를 만들어 에펠탑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나눠줬다.

 

에펠탑은 파리시가 대주주로 있는 SETE라는 회사가 관리를 맡고 있다. 그러나 SETE는 근로자들의 요구조건에 대한 공식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1889년 세워진 에펠탑은 프랑스의 건축가 구스타프 에펠이 설계했고 약 300m의 높이와 철근을 그대로 노출한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며 에펠탑에 오르면 파리의 도시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지난달 완공 120주년을 맞이한 에펠탑은 하루 평균 1만8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해 역대 최고 기록인 693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프랑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태그:#에펠탑, #에펠탑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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