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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의 황금연휴인 5월 1일부터 5일까지 지하철 요금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소개한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지하철이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잡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이 이동수단이라는 개념을 넘어 문화를 전달할 수 있도록 생활 속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메트로 미술관을 아시나요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지하 1층에는 서울메트로 미술관이 있다. 1986년 개관한 이래 저렴한 대관료와 용이한 접근성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구 경복궁 미술관을 지난 2005년 11월 리모델링하면서 서울메트로 미술관으로 재개관했다. 1관 180평, 2관 120평 규모로 전시 공간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뤄져 웅장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서울메트로 미술관은 개관 이후에도 지속적인 내부 시설개선으로 일반시민들뿐만 아니라 미술애호가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대중교통인 지하철을 이용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많은 관람을 하고 있다. 특히 인근 경복궁과 민속박물관 등을 함께 구경할 수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에도 안성맞춤이다.
 
경복궁역 서울메트로 미술관에서는 이번 황금연휴기간 중 5월 2일부터 6일까지 한국전통서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6회 한국전통서예대전을 연다. 서화예술의 올바른 계승발전을 위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자 하는 이번 전시회는 총 916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일반부에서 이명숙 씨가, 특별부에서 윤용훈씨가 각각 대상을 수상하였다. 전시시간은 서울메트로 미술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 무료로 펼쳐지는 수준 높은 예술 공연
 
지하철 대합실에서는 매일 새로운 공연이 열리고 있다. 서울메트로로부터 인증을 받은 예술인들이 매달의 공연활동계획에 따라 지하철 내 예술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특히 사당역, 동대문운동장역, 을지로입구역에서는 상설공연무대가 설치돼 거의 매일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대입구역, 선릉역, 시청역, 종로3가역, 이대역 등 다양한 지하철역에서 무료공연이 열린다.
 
무료공연이라고 해도 공연의 양과 질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매일 각기 다른 역사에서 평균 10회의 공연이 열리고 있다. 공연 장르도 재즈, 색소폰, 오카리나, 포크송, 라틴팝, 피에로 퍼포먼스, 코믹저글링 등 다양하다. 무대를 펼치는 예술인들도 검증을 받았다. 공연을 하는 예술인들은 매년 10월에서 11월 사이에 공모를 통한 오디션을 거쳐 선정된다.
 
이번 연휴기간에는 포크송라이브, 세계민속음악연주, 컨트리라이브, 색소폰연주 등 총 25개의 공연이 사당역, 서울대입구역, 동대문운동장역, 을지로입구역 등 총 17개 역에서 펼쳐진다. 자세한 공연일정은 www.seoulmetr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메트로 홍보실 이준석 서울메트로의 문화공간에 대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예술 공간을 제공하고, 지하철 공간을 시민들이 더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공연과 문화전시를 기획했다"며 "예술인들에겐 자신들의 예술무대가 생기는 것이고, 시민들에겐 수준 높은 예술인들이 펼치는 공연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태그:#서울메트로, #서울메트로미술관, #지하철 무료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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