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글_전빛이라 / 해피리포터, 사진_청소년폭력예방재단]

 

학교폭력 안 돼, 하지마, 그만해! 

  

우리나라에 왕따, 이지매라는 말이 들어온 것은 불과 몇 년 전이다. 한 사람을 공격적으로 따돌려 절대적 외로움을 느끼게 만들고, 끝내 목숨까지 버릴 수 있게 하는 이 위험한 현상은 성인 뿐 아니라 청소년, 심지어 유아들 사이에서도 만연하고 있다.

 

따돌림과 집단 폭력은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인 사춘기 청소년들 사이에 가장 성행하는데, 점차 그 폭력성이 심해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와 선생님들은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행여 학교 명예에 금이 갈까봐 숨기고 외면하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학생들은 학교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 때로는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가해자 역시 사회적 '폭력의 악순환'에 걸려들어 있다는 점에서 어떤 면에서는 피해자라 할 수 있다.

 

바로 이런 악순환에서 아이들을 구해내고자 설립한 곳이 1995년부터 시작한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하 청예단)이다.  이 단체는 외아들을 학교폭력으로 잃은 아버지(설립자 김종기)가 다시는 이 땅에 자신과 같은 불행한 아버지가 없기를 소망하면서, 직장도 그만두고 사재를 털어 설립한, 학교폭력 예방과 치료사업을 진행하는 비영리 공인단체다.

 

이제는 우리가 지킨다

 

이 곳에서는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수호천사, 예방교육센터, 상담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 변호사와 전문 교육인들, 의료인들과 경호지원단의 1:1 맞춤 서비스로 지원되는 수호천사는 학교폭력에 신음하는 아이들을 즉각적 개입을 통해 구해내는 프로그램이다.

 

하루 60~80건의 상담전화가 오는데 교사, 가해자, 피해자, 학부모 등  상담자는 다양하다. 일반 상담센터들은 고민을 들어주고 성격 검사 등의 1차적인 문제만 해결해 주는 반면 청예단은 상담센터를 통해 학교폭력을 접수받고 상담 후 예방교육센터를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2차 피해가 없도록 교육한다. 또한 필요한 경우 수호천사 프로그램으로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아 2차, 3차적 문제까지 해결해주는 맞춤 시스템을 제공한다.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와 청예단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함께 설치한 '학교폭력 SOS지원단'은 무상으로 상담과 치료, 학교폭력 중재 및 분쟁 조정과 필요한 경우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전문기관 연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폭력을 못 본 척, 못 들은 척 지나치기 바빴던 어른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드디어 문제해결에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청예단에게는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상담결과를 보면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가장 늦게 아는 사람이 바로 부모님이라고 한다. 학교폭력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킬 수 있도록 어른들의 세심한 배려와 문제예방 노력이 절실하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

◇ 전화 : 02-585-0098

◇ FAX : 02-585-0038

◇ 주소 :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97-1 신영빌딩 4층

◇ 홈페이지 : http://www.jikim.net/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행복발전소(www.makehappy.org)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해피리포터'는 전국의 다양한 비영리단체들을 직접 방문취재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희망제작소의 시민기자단입니다


태그:#희망제작소, #해피시니어, #해피리포터, #행복발전소,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댓글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