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65세 이상 노인·등록 장애인 대상, 4월30일부터 농협서 접수 경기도가 상이국가유공자를 위한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한 데 이어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들의 지하철 무료 이용과 환승할인 편의에 쓰이는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무임 RF 교통카드, G-Pass)'를 지난 30일부터 농협영업점에서 무료로 발급하기 시작했다.
이에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92만명)과 등록 장애인(44만명)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단순 선불카드 중 본인이 희망하는 카드로 무료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 지하철 무임 교통카드' 소지자는 수도권 전철,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고, 그간 혜택을 받지 못했던 경기·서울지역 버스-지하철-버스 이용시 환승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하반기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확대 시행되면 혜택의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무임교통카드 발급 신청은 노인의 경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장애인은 복지카드를 갖고 농협영업점(중앙회, 단위 농협)에 방문해 발급신청서를 작성하고,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형태의 '우대용 교통카드'는 자택으로 우편배송해 준다.
또 단순 선불카드(충전식) 형태의 '우대용 교통카드'는 오는 5월 29일부터 농협영업점이나 주민자치센터에서 신청 즉시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 초기 창구 혼잡 방지 등을 위해 농협영업점은 4월 30일부터, 주민자치센터에서는 5월 18일부터 미리 접수를 받는다.
이와함께 중증장애인(1~3급)의 경우 동반보호자 1인까지 지하철 무료 이용이 가능한 '장애인·동반자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어 장애등급을 정확히 기입해야 한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교통카드(우대용 표기)도 발급해 시각장애인들이 대중교통 이용 시 다른 카드와 쉽게 구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4월 1일부터 상이국가유공자를 위한 우대용 교통카드 발급을 국가보훈지청을 통해 시범 실시해 왔다. 상이국가유공자를 위한 우대용 교통카드는 지하철·전철, 버스까지 무료혜택이 제공되며 관할 보훈지청(수원, 의정부)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꼭 주의해야 할 점은 우대용인 무임 교통카드를 부정사용하다 적발될 경우 1년간 사용이 제한되고, 부정사용자에게는 승차구간 여객운임과 그 운임의 30배가 추징된다는 점이다.
카드발급 관련 문의는 농협 고객지원센터(1588-2100), 노인은 경기도 노인복지과(031-249-2566), 장애인은 장애인복지과(031-249-4323), 상이국가유공자는 복지정책과(031-249-430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