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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대체: 5월 3일 오전 11시 18분]
 
60대 여성 1명이 신종인플루엔자 A(H1N1) 추정환자로 추가 확인됐다.
 
3일 오전 11시 이종구 질병관리 본부장은 "지난 4월 26일 최초 확진환자인 50대 수녀와 같은 비행기로 귀국한 62세 여성에 대해 추가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종 인플루엔자 추정환자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추가로 확인된 62세 여성은 이날 새벽 국가지정병원에 격리됐으며, 현재 증상은 거의 사라졌고 가족 중에서도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달 25일(LA현지시각) 미국 LA를 출발해 다음날인 26일 17시11분(우리나라 시각)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KE018)에 탑승한 승객들 가운데 거주지 보건소로부터 연락받지 못한 승객들은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1신: 5월 2일 오후 12시 11분]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인 '인플루엔자 A(H1N1)' 추정환자로 처음 진단됐던 모 수녀(51)가 결국 신종플루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2일 오전 브리핑에서 추정 환자 3명의 검사 결과 및 진행 상황과 관련, "추정환자들에 대한 세포배양 검사 결과 지난 27일 최초로 보고된 51세 여성 추정환자가 '확진환자'(감염 확인 환자)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보건기구(WHO) 공식통계상 멕시코, 미국, 캐나다, 스페인, 영국 등에 이어 14번째로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한 나라로 보고됐다. 아시아에서는 홍콩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 본부장은 그러나 3명의 추정 환자 중 마지막으로 진단된 57세 남성은 검사 결과 절기마다 통상 유행하는 계절 인플루엔자(계절플루)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시설 격리를 해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무차별 확산에 대한 우려는 일단 줄어들었다.

 

보건당국, 두 번째 추정환자 '2차 감염' 가능성 주시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50대 수녀는 지난 19일부터 멕시코시티 남부 모렐로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37.7℃의 고열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보여 다음날인 27일 인근 보건소에 자진 신고했다.

 

이 수녀는 28일 추정환자로 분류돼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되어 치료를 받았는데 현재는 증세가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그동안 이 수녀와 함께 공동생활을 하던 경기도 수녀원의 40명 여성에게 타미플루를 투여했지만, 50대 수녀가 입국할 때 인천공항에서 차에 태워 데려온 앞서의 40대 수녀가 두 번째 추정환자로 진단돼 현재 세포배양검사가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이 두 번째 추정환자가 확진환자로부터 '2차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2차 감염'은 한 사람의 몸에 감염된 신종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도 전파되는 것을 뜻한다. 만약 감염이 실제로 발생하면 '대유행'에 대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반대로 이 40대 수녀가 정상 판정을 받으면 바이러스의 유행 가능성은 떨어진다.

 

정부는 아직까지 신종플루의 확산을 우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국가재난단계를 현재의 '주의' 단계에서 유지키로 했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신종인플루엔자A(H1N1) 인체감염증 예방 수칙이다.  

   

첫째,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으로 피한다.

둘째,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한다.

셋째, 신종인플루엔자A(H1N1) 위험지역을 방문하고 7일 이내에 급성호흡기질환이 발생한 경우 검역소나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한다.

(※ 급성호흡기질환 : 콧물 혹은 코막힘, 인후통, 기침, 발열 혹은 열감 중 2가지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 신종인플루엔자A(H1N1) 위험지역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넷째, 돼지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식품으로 전파되지 않기 때문에, 돼지고기나 돼지 육가공품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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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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