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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인 이송희양은 ‘급성림프모구성 백혈병’에 걸려 현재 부산백병원에서 3차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다섯살인 이송희양은 ‘급성림프모구성 백혈병’에 걸려 현재 부산백병원에서 3차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 생명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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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이 아빠, 오빠와 사는 이송희(5·김해)양이 '급성림프모구성 백혈병'에 걸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진 뒤 사랑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송희양 사연은 지난 4일 <오마이뉴스> 등을 통해 알려졌는데,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는 생명나눔재단은 6일 오전까지 100여 명이 560여 만 원의 성금을 온라인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생명나눔재단 임철진 사무총장은 "어린이날이 겹쳐서 그런지 몰라도 관심을 갖고 성금을 보내주시는 분들이 많고, 6일에도 성금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묻는 문의 전화가 계속 오고 있다"면서 "많은 기부천사들로 인해 송희양 가족들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손서영(100만 원) 김남중(50만 원) 안성철(34만3460원) 이송희후원(40만 원) 등의 이름으로 많은 금액이 들어왔고, 이름을 밝히지 않으면서 '빨리나으렴'이나 '송희야힘내' '마음꽃밭' '기운내어라' '건강하길빌게' '힘내세요' 등의 격려문구를 넣어 보내오는 성금도 있다.

송희양은 '급성림프모구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현재 인제대 부산백병원에서 3차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송희양이 태어난 뒤 부모들이 불화로 이혼했으며, 송희양은 엄마 얼굴도 모른 채 살아 왔다. 오빠는 고등학생이며, 아빠는 김해의 한 가구공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다.

송희양은 3차 항암치료를 받고는 있지만 항암치료에 들어가는 치료비를 감당할 길이 없는 암담한 지경에 놓이게 되자 생명나눔재단 등 김해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송희야 활짝 피어나렴'이란 구호를 내걸고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생명나눔재단은 앞으로 1개월간 모금운동을 벌이고, 여러 시민사회단체․봉사단체와 연대해 '생명의 노래' 음악회와 하루주점, 거리모금활동 등 다양한 모금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태그:#생명나눔재단, #이송희, #백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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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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