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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인플루엔자A' 공포가 확산되며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는 5월을 돼지고기 먹는 달로 정해 돼지고기 소비촉진 운동을 2009 제주 도새기 축제에 접목 시켰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청정지역에서 자란 제주산 돼지고기는 절대 안전합니다.>라는 신문광고, 공중파 방송, 대형전광판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제주산 돼지고기와 타도산 돼지고기의 화학적 성분 함양 비교, 자료 출처 -제주양돈농협
▲ 성분 함양 비교 제주산 돼지고기와 타도산 돼지고기의 화학적 성분 함양 비교, 자료 출처 -제주양돈농협
ⓒ 장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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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돼지고기와 타도산 돼지고기의 삼겹살 부위 물리적 특성 비교, 자료출처 -제주양돈농협
▲ 물리적 특성 비교 제주산 돼지고기와 타도산 돼지고기의 삼겹살 부위 물리적 특성 비교, 자료출처 -제주양돈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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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돼지고기와 타도산 돼지고기의 삼겹살 부위 관능평가 결과 비교, 자료출처 -제주양돈농협
▲ 기호도 비교 제주산 돼지고기와 타도산 돼지고기의 삼겹살 부위 관능평가 결과 비교, 자료출처 -제주양돈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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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10일 이틀 동안 벌어진 2009 제주 도새기 축제에는 많은 관광객과 도민이 참여 하였다.

이번 축제는 '인증 이력'제를 통한 '공해 제로', '무공해 돈육'을 목표로 4면의 바다로 둘러싸인 맑은 공기, 깨끗한 물, 푸른 초원에서 자라는 제주 돼지고기의 맛을 증명해 보이는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최첨단의 위생적인 가공 환경 조성, 청정 환경 제주도 돼지만을 선별, 깨끗한 양질의 사료 사용, 균일한 품질 가공으로 HACCP(위해 요소 중점 관리 우수 축산물) 인증 획득, 국제표준화기구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획득,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품질 인증 획득, 한국 산업 규격 인증 획득 등 인증 이력제를 유감없이 발휘 하였다.

더운 날씨에도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 하였다
▲ 도새기 축제장 더운 날씨에도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 하였다
ⓒ 장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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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돈축협이 개최한 '2009 제주 도새기 축제'는 제주산 돼지고기 소비촉진 및 안전성 홍보 및 데이 마케팅(Day Marketing)이 더욱 돋보인 행사였다.

데이 마케팅(Day Marketing)을 보면 5월 5일(오겹살 데이) 6월 6일(육육(肉肉) 데이), 7월 8일(칠판 데이) 등 날짜와 연계성을 이미지화 시켜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제주 흑돼지 명품화 육성, 수출육가공장 시설보완, 대도시 제주산 돼지고기 유통센터 설치를 통해 생산성 향상 및 고품질 제주산 돼지고기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간직한 제주에 걸맞게 청정 도새기를 제주 양돈 산업 발전과 관광먹거리와 함께하는 돼지고기 세계 브랜드화를 위하여 2003년부터 마련된 축제는 2009년에는 더욱 풍성한 이벤트로 특화 관광 상품으로 축제를 이어갔다.

인기 만점, 무료라는 이미지는 언제나 좋은 호응을 얻는다.
▲ 무료 시식 코너 인기 만점, 무료라는 이미지는 언제나 좋은 호응을 얻는다.
ⓒ 장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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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공연, 페러글라이딩쇼, 도새기 레크리에이션, 트로트 가요 쇼, 도새기 OX 서바이벌 퀴즈, 비보이 댄스, 도새기 팔씨름대회, 댄스 스포츠 시연, 도새기 노래자랑, 도새기 월드컵, 젓가락 도새기 몰이, 순대 예쁘게 담기 대회, 도새기 경기대회, 무료 시식코너, 제주의 통시 재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였다.

특히 <돼지 달리기>는 단연 으뜸 인기 종목이었다. 돼지 달리기는 경마처럼 돼지들도 경돈 경기장을 별도로 마련하여 무료로 나눠준 경돈을 이용하여 우승한 돼지 맞추기 경기이다

몇 회, 몇 번인지 번호를 추첨하고 있다
▲ 경기돼지 번호 추첨 몇 회, 몇 번인지 번호를 추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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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부여를 하기 전에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 경기 준비 번호 부여를 하기 전에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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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마다 고유 번호를 받는다
▲ 경기돼지 번호 부여 돼지마다 고유 번호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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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리의 돼지가 달리기를 한다.
▲ 경기장 네 마리의 돼지가 달리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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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다.
▲ 경기장에 쏠린 시선 흥미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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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경기의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 눈을 크게 뜨고 있다.
▲ 쏠린 눈 돼지경기의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 눈을 크게 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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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는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몰아야 한다.
▲ 3번 돼지 1등 돼지는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몰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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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통시를 재현하여 옛 청취를 담은 모습이 눈에 띄었으며 제주 조랑말 수례가 축제에 어울리게 한 몫을 하였다.

옛날 제주도 화장실을 재현하였다
▲ 통시 재현 옛날 제주도 화장실을 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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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돼지는 3세기 고려시대에 원나라에서 말, 소 등 다른 가축과 함께 제주도에 도입되면서 사육 되었다.

제주 재래 도새기는 '흑돼지'로 무게 20∼50㎏정도로 작으며 농가에서 퇴비생산과 경조사 시에 손님 접대용으로 사육되었다.(100근 즉 60㎏짜리 돼지를 경조사 때 잡으면 정말 잘 키웠다는 소리를 들었다.)

제주 재래 도새기의 특징으로 모색은 흑색이며 광택이 있는 털을 가지고 있다. 얼굴은 긴 주둥이와 눈이 크며 몸은 둥근 어깨에 좁은 배, 넓은 가슴과 긴 엉덩이를 가지고 있다. 다리는 짧고 균형이 잡혀 재빠르다.

1960년 성이시돌 목장에 외국산 개량돼지가 수입되면서 하얀 색(조금 노란 색)의 돼지를 처음으로 제주에서 관찰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집단사육이 시초가 되었다.

이런 역사성에 근거하여 제주 도새기 축제는 제주도가 1997년에 돼지 콜레라와 오제스키병에 대한 백신 미접종 정책의 실시로 1999년 12월 18일 돼지 전염병 청정지역으로 전 세계에 선포되고, 2001년 5월 30일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지역 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승인 받은 걸 기념하여 여는 산업축제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제주인터넷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도새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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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통일교육위원, 한국녹색교육협회이사,교육부교육월보편집위원역임,제주교육편집위원역임,제주작가부회장역임,제주대학교강사,지역사회단체강사,저서 해뜨는초록별지구 등 100권으로 신지인인증,순수문학문학평론상,한국아동문학창작상 등을 수상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싶음(특히 제주지역 환경,통일소식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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