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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프리미어(호주 판매명: 홀덴크루즈 Holden Cruze)는 호주자동차성능평가기준 ANCAP(Australasian New Car Assessment Program) 에서 정면과 측면 모두 최고 등급인 별5개를 받았다. GM대우는 4월 내수성장과 라세티프리미어의 품질 인증으로 한 층 고무된 분위기다.
▲ 라세티프리미어 라세티프리미어(호주 판매명: 홀덴크루즈 Holden Cruze)는 호주자동차성능평가기준 ANCAP(Australasian New Car Assessment Program) 에서 정면과 측면 모두 최고 등급인 별5개를 받았다. GM대우는 4월 내수성장과 라세티프리미어의 품질 인증으로 한 층 고무된 분위기다.
ⓒ 사진제공ㆍGM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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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자동차성능평가 별 5개, 정면 측면 모두 최고안전등급 획득

GM대우의 준중형 승용차 야심작 라세티프리미어가 호주에서 실시한 충돌테스트에서 최고등급에 주어지는 별 5개를 획득하며 동급 최고안전등급을 인정받았다.

GM대우는 12일 발표된 호주자동차성능평가기준 ANCAP(Australasian New Car Assessment Program)의 충돌 안전성 평가 결과, 라세티프리미어(호주 판매명: 홀덴크루즈 Holden Cruze)가 정면과 측면 모두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라세티프리미어는 이번에 실시된 ANCAP 차량 안전성 평가에서 37점 만점에 35.04점을 기록하며 동급 차종 중 최고점수를 얻었다. GM대우는 이번 평가로 라세티프리미어의 안전성이 대외적으로 그리고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한층 고무됐다.

라세티프리미어는 시속 64km 속도로 벽면에 정면으로 충돌해 운전자와 조수석 승객의 상해 정도를 측정하는 차량 '정면충돌(Frontal Offset) 시험'에서 16점 만점에 15.04점을 얻어 ANCAP 평가 동급 차종 중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측면 충돌시험 '측면대차충돌(Side MDB)'에서는 16점 만점을 받았으며, 도로변의 나무나 전신주 같은 장애물과의 측면 충돌(29km/h) 시험 '전주충돌(Side Pole)'에서도 2점 만점을 획득하는 등 차량 안전성 전 부문에서 동급 최고를 기록했다.

GM대우 스티브 클락(Steve L. Clarke) 기술개발 부사장은 "라세티프리미어는 초고장력 강판을 64% 이상 적용했고, 광범위한 안전 사양을 채택하는 등 개발 초기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개발했다"며 "라세티프리미어는 매력적인 스타일뿐 아니라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까지 갖추게 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준중형 승용차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라세티프리미어는 국내 최고 수준의 도어두께(160mm)로 사이드 에어백 없이도 측면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터라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은 예상된 결과였다. 더불어 동급 최초로 차체 주요 부위에 구조용 접착제를 사용해 용접 부위 분리현상을 방지하는 등 안정적 차체 구조를 유지케 함으로써 내구성과 충돌 시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GM대우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최신 전자식 주행 안전 제어장치 SESC(Sensitive Electronic Stability Control system)를 장착해 일반 제어장치 ESC보다 가속과 제동, 코너링에서 뛰어난 제어 성능을 실현했다"며 "동급 최초로 CBC(Cornering Brake Control) 기능을 장착해 핸들을 꺾은 것보다 차가 더 회전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해 안정감 있는 코너링을 실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세티프리미어에 기본으로 장착된 운전석과 조수석의 에어백은 차량 충돌 시 충격 강도를 최소화했으며, 사이드 에어백이 앞좌석 좌우측에 내장돼 있어 승객의 흉부와 골반을 함께 보호토록 했다. 아울러 루프 레일에 장착된 커튼 에어백은 앞뒤좌석 승객의 머리를 동시에 보호해 주도록 설계됐다.

GM대우는 또 "충돌 시 차량 페달이 운전자 방향으로 밀려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브레이크 페달 분리시스템(Pedal Release System)을 장착했다"며 "이는 차량 사고 시 페달 연결부가 자동으로 분리됨으로써 운전자가 무릎과 발목에 입을 수 있는 치명적인 상해를 미연에 방지한다"고 덧붙였다.

구원투수 라세티프리미어, 4월 판매 급상승 41.4%

지속되고 있는 경제 불황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GM대우는 오랜만에 기분 좋은 소식이 날아들어 반기는 분위기다. 이번 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의 최고안전등급 획득을 계기로 내수시장에서 가장 큰 폭을 차지하고 있는 준중형 승용차 시장에 향후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준중형차 시장은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의 '포르테', 삼성차 SM3가 경쟁하고 있다. 5월 판매실적은 아직 집계되지 않아 알 수 없지만 4월 말 현재 준중형차 내수시장에서 현대차 아반떼와 아이서티가 약 50%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기아차 포르테가 약 23%로 2위,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는 15% 내외로 3위를 기록했다.

GM대우의 내수시장 점유율이 10% 내외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라세티프리미어의 15% 점유율은 라세티프리미어가 GM대우를 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을 입증한다. GM대우의 간판이자 효자 역할을 했던 경차 마티즈 대신 라세티프리미어가 차세대 간판으로 급성장한 것.

GM대우의 내수를 맡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대표이사 이동호)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올 4월까지 판매실적은 9879대를 기록했다. 4월에만 무려 2750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3월에 비해 무려 41.4% 증가한 판매 실적이다.

대우자동차판매 홍보팀 정인돈 과장은 "5월 들어 정부의 세금감면 조치 등 자동차업체 지원으로 모든 메이커가 호재를 누리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라세티프리미어의 선전이 단연 돋보인다"며 "주문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이번 동급최강 안정성 확보로 라세티프리미어가 준중형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GM대우의 효자였던 마티즈를 대신해 라세티프리미어가 확실한 효자 차종으로, GM대우의 간판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며 "이후 마티즈 후속 모델이 출시가 되면 기아차 모닝에게 내줬던 경차 지존을 되찾을 것으로 본다. 경차에 관한 기술은 대우차 시절부터 최고였다. 그렇게 되면 라세티프리미어와 마티즈 원투펀치로 GM대우의 라인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GM대우 홍보팀 조윤선 차장은 "라세티프리미어는 GM대우의 야심작이다. 라세티티프리미어를 시승해본 사람들은 이미 동급 차종 중 비교우위에 있음을 알고 있다. 이번에 동급최강을 기록한 안전성으로 다시 한 번 품질의 비교우위가 입증됐다"며 "준중형차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나아가 위기의 GM대우의 구원투수로 선전하리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와 관련해 GM대우노동조합 관계자는 "똑같은 세계 경제 불황 속에서도 유독 GM대우가 다른 자동차업체에 비해 큰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내수시장이 엷은 것도 한몫한다. 그래서 내수시장에서 성장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이 차를 고를 때 차 품질 뿐만 아니라 향후 A/S와 중고차시장 가격 등도 고려해서 구입한다. 헌데 GM대우 경영진은 이를 책임지는 정비사업소를 매각하려 한다. 내수시장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마케팅과 품질만큼 A/S도 매우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 #마티즈, #대우자동차판매, #준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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