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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커터와 친구들>은 베이징, 홍콩 및 에딘버러, 런던에서의 성공적인 흥행과 함께 호주 축제 순회 축제를 이어 춘천마임축제에서 한국의 관객들을 만난다. 2007년 어린이들을 위한 7대 쇼로 선정되었으며 2006 호주 멜번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축제감독상, 앙상블 그린룸 어워드 수상, 2006 호주 <The Age>비평상 수상, 2006 호주 멜번 국제 인형 카니발 연출상 수상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맨 오브 스틸은 주변의 다양한 사물을 이용해 정교하면서도 유머러스한 공연을 펼치는 호주의 떠오르는 인형극단이다. 세 명의 미친 요리사들이 두 개의 쿠키 커터(과자 자르기 기구)를 주요 등장인물로 활용하면서 기다란 부엌 받침대위에서 부엌 용품들과 음식물들을 이용해 혼란으로 가득한 인형극을 만들어낸다. 미친 요리사들은 오브제를 이용하여 전달코자 하는 내용을 다양한 동작과 익살스런 표정으로 보여준다.

 

쿠키커터로 아담과 이브가 만들어지고, 로맨틱한 소풍을 떠난다. 자연이 만들어지는 천지창조의 과정을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도구들과 음식재료들로 보여준다. 화산처럼 폭발하는 팝콘, 무섭게 등장하는 수박, 브로콜리로 만들어진 숲에서 쿠키커터 친구들의 여행을 통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소비사회를 해학적으로 묘사한다.

 

이 작품은 심슨네 가족들과 같이 모든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호소력을 갖는 가족 관람용 공연이다. 어린이들은 낯익은 물건들, 만화에 나오는 모습 그리고 뭔가 지저분해보이는 물건, 이를테면 개 먹이라든가, 터무니없어 보이는 몸짓에 열광하게 되며, 어른들 역시 인형조종자들이 공연에 사용하는 서사적 음향 및 즐거움과 함께, 모종의 정치적이면서 대중적인 문화적 볼거리에 빠져들게 된다.

 

맨 오브 스틸은 진정한 재미를 느끼게 하면서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부엌내부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끔 만들어준다. 어른들을 위한 <쿠키커터와 야한 친구들>은 특별공연으로서 28일 밤 9시에 한번 공연한다.

덧붙이는 글 | rhavkddlvheh@naver.com


태그:#맨 오브 스틸, #쿠키커터와 친구들, #마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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