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통도사의 산내 암자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일부 알려진 암자를 중심으로 다녀왔다. 차로 다 접근이 가능하니 찾아가는 데는 문제가 없고 특히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다.
장독대와 들꽃으로 유명한 서운암 서운암은 삼천불전과 요사채가 있는 암자로 장맛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고 봄이면 화사한 들꽃축제가 매년 4월경 일주일간 열려 유명해 진 것이다. 장독의 수가 무려 10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천연염색도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내 암자로 가장 알려진 곳 중 한 장소이다.
서운암에서 조금 더 간 옥련암은 천이백아라한전이 주건물이며 큰빛의 집이란 건물이 주 건물이며 독성각, 산령각 등이 있으나 볼 유적은 있으나 오래된 유적은 남아있지 않다.
금와보살로 유명한 자장암자장암은 통도사의 창건주인 자장율사가 수도한 곳으로 바위에 손가락으로 구멍을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한 바위구멍(금와공)으로 알려진 곳이다.
관음전 법당은 암벽에 의지하여 있고 약 4m의 마애불이 조각 되어있다. 법당 뒤 암벽에는 석간수가 나온다고 한다.
자장율사가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금개구리를 살게한 곳인데 이 금개구리는 불심이 지극한 불자에게만 그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쉿 조용히 라는 표지판이 정말 이 곳에 금화보살이 있는 듯 증명하며 사진도 예전 것이 진열되어 있다.
안양암 북극전안양암은 암자 중 전망이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고 일부 책에서는 통도사가 한눈에 다 내려다 보인다고 하나 나무가 시야를 가려 그리 표현한 것은 잘못된 듯 하다. 북극전은 작은 건물로 안정된 느낌을 주며 조선 후기 건축물이다. 공포부에 중간에 조각된 도깨비상은 표정이 매우 재미있고 독특하여 알려진 것이다.
근래 외부가 다 수리되어 옛 맛을 나지 않아 아쉬움이 남으나 내부는 그대로 각종 천장에 그림이 남아있다.
이외도 극락암과 백운암 비로암 등을 들러 보았다. 명실공히 국내 유명 사찰인 통도사의 암자들답게 다 아름답게 잘 가꾸어져 있으며 그 규모도 큰 것에서 작은 것까지 다양하였다. 하루동안 통도사 경내를 둘러보고 산내암자들도 한번 찾아 보면 꽤 유용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시간이 된다면 영축산 정상에도 올라 보면 더욱 좋을 듯 한 여정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