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토) 오후 2시부터 익산 YWCA 주최로 '제1회 청소년 친환경 농산물 요리대회'가 익산 이영자요리학원에서 열렸다.
전라북도에 있는 청소년 11개 팀(20명)과 학부모 10여 명 등 총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평소 갈고 닦은 요리솜씨를 마음껏 펼치며 친환경 농산물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최고의 요리를 만들기 시작한 이들은 각종 아이디어를 동원했는데 그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을 정도다.
'딸기 떡', '두부피자', '야채를 품은 삼겹살' 등 다양한 이름처럼 청소년만이 가지고 있는 재치와 센스가 묻어났고 1시간여 동안 최선을 다해 만들어 갔다.
이렇게 만들어진 음식은 심사위원을 통해 채점이 매겨졌고 대상에는 김가희(왼쪽 사진)양과 임경묵군(김제 덕암정보고)이 협동해서 만든 '야채를 품은 삼겹살'이 대상(전라북도 교육감상)을 받아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왕중왕전 대회(6월 13일~14일)' 진출권을 확보했다.
또한 창작(아이디어)부문에서는 양지선양과 김혜리양(정읍 학산고)이, 간편요리부문에서는 김별양(익산 이일여고)이 상을 받았고 이들 두 팀도 역시 전라북도 교육감상을 받았다.
차재환 익산 YWCA 회장은 "(전국에 있는 YWCA에서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먹거리 문화가 인스턴트 식품이나 유해 식품을 많이 먹고 있어서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우리 농산물로 음식을 해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편 요리대회에 앞서 익산시 여산면에 있는 친환경 농산물 재배지를 찾아 무농약으로 재배되는 농산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그 자리에서 먹는 등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큰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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