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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교육청이 25일 폭행 교장에 대해 경징계를 도교육청에 요청했다.
사천교육청이 25일 폭행 교장에 대해 경징계를 도교육청에 요청했다. ⓒ 허귀용

경남 사천시 모 초등학교 교장의 직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사천교육청이 해당 교장의 경징계를 경남도교육청 징계위원회에 요청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중징계를 요구해 왔던 경남도교육청 공무원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사천교육청은 25일 "직원의 뺨을 때리고 대걸레로 폭행한 사천 모 초등학교 교장에 대한 조사 결과와 함께 경징계 요청을 경남도교육청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사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조사 결과 해당 교장이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고, 경징계 사안에 해당돼 감봉 1~3월의 경징계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업무 관계로 이번 일이 발생한 만큼 폭행을 당했던 직원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경남도교육청은 "오늘 징계 관계 서류를 받았기 때문에 징계위원회를 언제 열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규정에 따라 한 달 이내로 열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교장의 직원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경남 사천시 모 초등학교
지난달 21일 교장의 직원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경남 사천시 모 초등학교 ⓒ 허귀용

그동안 해당 교장에 대해 중징계를 사천교육청에 경남도교육청에 요구해 왔던 경남도교육청 공무원노조는 이번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진영민 경남도교육청 공무원노조 부위원장은 "사천교육청 관리과장이 우리 쪽에 전화를 해서 법적으로 검토해 본 결과 경징계 사안밖에 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 부위원장은 "일단 경남도교육청 징계위원회의 결정을 지켜볼 예정"이라면서 "여기에서도 경징계가 내려지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 사천시 모 초등학교 교장은 지난달 21일 학교 내에서 자신에게 반항한다는 이유 등으로 행정실 남자 직원의 뺨을 때리고 대걸레 자루로 두, 세 차례에 걸쳐 폭행을 가해 피해자가 병원에 입원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뉴스사천#경남사천#폭행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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