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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를 기다리는 사람들.
 백도를 기다리는 사람들.
ⓒ 임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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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 가운데 솟아오른 백도.
 바다 한 가운데 솟아오른 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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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분만에 만난 백도.
 40여분만에 만난 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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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랬던가? 여행의 시작은 떠나기 위해 짐을 챙길 때부터라고. 그랬다. 아름다운 섬 '거문도' 기행은 떠나기 하루 전날 밤부터 시작되었다.

아내는 1박 2일 섬 여행을 위해 짐을 꾸렸다. 아이들은 배 멀미 방지 약을 귀에 붙이고 잠이 들었다.

12일 아침, 날은 맑았다. 7시 30분, 배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여수YMCA가 도농 교류 차원에서 매년 진행하는 가족캠프 '은 갈치 정보화마을' 거문도 기행에는 12가족이 참여했다.

곰 바위.
 곰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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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건 여.
 탕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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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떡 바위.
 시루떡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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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30분을 달려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도착했다. 곧바로 향한 곳은 우리나라 마지막 비경이라던 백도였다. 백도는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28㎞ 떨어진 섬으로 깎아지른 듯 솟은 위벽이 장관을 이룬 곳이다.

백도 소개 경력 17년의 강질수씨는 "백도는 시도 전설도 많은 곳이다"며 "백도는 바다 위에 36개, 물 아래 63개 등 총 99개 봉우리가 있어 백에 하나가 모자란다 하여 일백 백(百)에서 획 하나를 빼 백도(白島)라 부른다"고 설명한다.

그는 "바다 가운데 섬이 이렇게 솟아 있는 게 너무 신기하다"며 "관광객들이 배 멀미로 인해 짜증을 내기도 하지만 백도의 아름다움 앞에선 짜증까지 잊는다"고 소개한다. 강질수 씨가 말하는 백도 전설이다.

"옥황상제 아들이 아름다움에 반해 백도에 놀러왔다가 용왕의 딸을 만나 하늘로 가는 것을 잊고 지냈다. 아들이 보고 싶었던 옥황상제가 신하 97명을 보내 데려오길 바랐으나 신하마저 돌아오지 않았다. 이에 화가 난 옥황상제가 97명의 신하와 아들, 용왕 딸 등 99명을 바위로 만들었다."

김영환(9) 군은 "파도가 칠 때 무서웠지만 바위가 너무 신기했다"며 "다음에는 친구들과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백도는 볼 때마다 감흥이 새롭다. 현장의 감흥을 카메라가 담아내지 못할 정도다.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남성 바위.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남성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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깎아지른 절벽은 옥황상제의 작품이라 했다.
 깎아지른 절벽은 옥황상제의 작품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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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를 구경하느라 여념없는 관광객들.
 백도를 구경하느라 여념없는 관광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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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 주변에서 고기 잡는 배도 만났다.
 백도 주변에서 고기 잡는 배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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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도는 고고했다.
 백도는 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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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다음과 U포터에도 송고합니다.



태그:#거문도, #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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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힐 수 있는 우리네 세상살이의 소소한 이야기와 목소리를 통해 삶의 향기와 방향을 찾았으면... 현재 소셜 디자이너 대표 및 프리랜서로 자유롭고 아름다운 '삶 여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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