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는 악어새의 눈물을 거둬라!(민주당 논평 중에서)2009년 6월 8일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현충일 기념사를 통해서 국민의 안전과 국가안보을 위해서는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다. 그리고 공군 작전사령부를 방문해서 한국과 미 공군 장병들을 만났다. 안보의지를 보이고 한미동맹을 강화한다는 취지란다. 검정색 선글라스를 쓰고 공군 조종사 점퍼를 입고 항공기 앞에서 사진도 찍었다. 그런데 필자는 이러한 모습에서 민주당이 논평한 악어새의 눈물이 생각난다.
그렇게 안보를 강조하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한국 공군 조종사들 앞에서 저렇게 고개를 들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무슨 염치에서 저 자리에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노무현 대통령의 장례식때 조그만 소동을 일으켰던 한 명의 의원 생각이 난다. 필자가 보기에는 한국공군을 위해 간 것이 아니고 그가 믿는 미국 공군에게 아부하러 간 사대주의 독재대통령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참모총장을 바꾸면서까지 제2롯데월드 건설을 허가해 줌으로써 공군 조종사들의 앞길에 커다란 전봇대를 만들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만든 국방개혁 2020을 손질하면서 해/공군 사업은 뒤로 미루고 육군 위주의 국방개혁안을 만들었다.
그리고 사법부는 대통령의 이러한 공군 죽이기에 화답이라도 하듯이 공군 비행장 주변의 민간인들에게 최대의 소음 피해 보상 판결을 내렸다. 청주, 대구, 광주에 이어 수원비행장도 소음피해 판결이 났다. 전국의 모든 공군 비행장들이 소송에 시달린다.
뭐 대통령이 나서서 공군 비행장 무력화에 앞장서는데 사법부라고 예외일 수 있겠는가? 대한민국 공군이 없어도 미 공군이 영공수호 해준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앞선다. 미국만 있으면 안보는 문제없다.
이명박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과 피노체트에게서 배워라!1973년 9월 11일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칠레 육군참모총장은 살바도르 아옌데 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해 군사 쿠데타를 일으켰었다. 중남미에 사회주의 정권이 존재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 미국의 지원을 받았다. 군사 쿠데타 이후 피노체트는 칠레 군사평의회를 설치하고 17년 동안 군사 독재를 시행했었다. 정치적 이유로 목숨을 잃은 이들이 모두 3197명에 이를 정도로 칠레 국민들은 군사독재정치로 극심한 고통을 받았다. 게다가 쿠데타 과정에서 아옌데 대통령은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가 선물했다는 AK-47로 자살했다. 필자는 아옌대 대통령의 자살과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을 함께 비교해 보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피노체트가 대한민국의 박정희 대통령을 가장 존경했다는 사실이다. 사실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 군사 쿠데타를 감행했었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으며, 통치기간 중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었다. 통치한 기간도 17년과 18년으로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정말 재미있는 사실은 피노체트와 박정희 대통령께서 공군을 너무 사랑했었다는 사실이다.
피노체트의 쿠데타 과정에서 결정적인 공은 칠레 공군 조종사들에 의해 이루어졌다. 저항하는 아옌데 대통령이 머무는 대통령 궁을 칠레 공군 조종사들이 폭격하면서 아옌데 대통령은 자살하고 말았다. 다시 말하면 피노체트의 쿠데타 성공에 결정적 역할을 칠레공군이 수행했기 때문에 공군을 사랑했다.
이에 비해 박정희 대통령은 순수 군사학적인 입장에서 공군을 사랑했었다. 필자가 추정하기로는 박정희 대통령이 만주 군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고, 일본 육사를 수료한 정통 군인교육을 받았으며 포병장교 출신이기 때문에 전쟁에서 공군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꿰뚫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박정희 대통령께서는 공군을 지극히 사랑하셨기 때문에 당시로서는 최근 전쟁에서 최고 성능이 입증된, 세계 최신이면서 최강 전투기인 팬텀기를 대한민국 공군에게 선물해 주셨다. 세금이 모자라자 방위성금 헌납이라는 방법을 통해 공군력 보강에 전력을 기울였다.
이명박 대통령께서 다른 것은 몰라도 피노체트와 박정희 대통령의 공군 사랑하는 모습은 배워 주셨으면 한다. 이라크 전쟁을 통해 전 세계가 알게 되었듯이 현대 공군력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전 전력이다. 비록 태생적 한계로 인해 절대 골을 넣을 수 있는 골게터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골게터에게 완전한 노마크 찬스를 만들어 주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칠레의 쿠데타 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공군 조종사들이 나서면 쿠데타의 가장 큰 주역이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공군의 착한 전투기 조종사들은 그저 정치권에 순종한 죄밖에 없었다. 오로지 국가 안보를 위해서 목숨 걸고 영공방위에만 힘써왔다. 아니 나약한 해바라기형 정치군인으로 길들여져 왔었는지 모른다. 심지어 국방부에서 자신의 의사를 제대로 피력하지 못하는 공군장군을 두고 공군답다는 이야기까지 듣는 지경이다.
이계훈 공군참모총장님, 명예로운 퇴임하시길이명박 대통령이 만든 거대한 전봇대인 제2 롯데월드에 막히고, 사법부가 내린 소음피해 판정에 쫒기는 공군을 만든 이계훈 총장님께서는 더 늦어지기 전에 공군 수장으로서 공군을 더 이상 내몰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퇴임하시기 바란다. 공군을 위해 당당히 정치권과 사법부에 맞설 수 있는 용기와 배짱을 갖춘 후배나, 이명박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후배에게 물려주시고 자신의 과오를 석고 대죄하시기 바란다.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감행하고, 위성을 발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한반도의 위기가 고조된 상황 아래서 전쟁이 발발하면 제일 먼저 조국을 위해 적의 미사일과 대공포화가 난무하는 적지로 날아가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전투기 조종사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진정 공군을 위해 필요한 강한 후배가 공군 참모총장에 취임할 수 있도록 애국의 길을 여시기 바란다.
그리고 퇴임 후에는 공군 비행장의 소음피해를 국가가 보상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가장 큰 재벌 중 하나인 기형적인 재향군인회가 보상하도록 하는 운동을 해보실 것을 감히 권유한다. 특정 정치세력을 위해 관제 시위나 하는 재향군인회는 엄청난 재산 팔아서 국가 안보를 위해 애쓰는 공군으로 인해 소음피해를 보는 국민들에게 보상해 주고, 스스로는 회원들 스스로 회비 모아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올바른 재향군인회 만드는데 앞장 서시는 것은 어떨까.
MB의 바벨탑, 제2 롯데월드작금의 사태를 통해서 필자가 생각하는 것은 성경의 말씀대로 바벨탑을 짓는 자, 하늘의 심판으로 무너졌듯이 공군을 죽이면서 건설한 MB의 제2 롯데월드는 MB와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에게는 무너질 바벨탑이 되어가는 것 같다. 피노체트는 칠레 공군 조종사들이 아옌데 대통령이 저항하는 대통령궁을 폭격하게 함으로써 쿠데타에 성공했다. 공군 앞길을 막으면서 제2 롯데월드 건설을 허가한 이명박 대통령은 공군을 진정 사랑하고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하는 국민들의 여론 폭격에 의해 제2 롯데월드와 함께 무너져 내릴 것 같다.
그동안 안보라는 바벨탑을 쌓으면서 국민들을 기만해온 친일 수구세력들은 제2 롯데월드 앞에서 스스로 그들의 본질을 국민들 앞에 드러내고 말았다. 국민들은 기억한다. 친일파들이 반공이라는 이념 뒤에 숨어서 국가 안보를 내세우며 북한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진정한 애국자들을 친북 좌파 빨갱이로 몰아왔던 사실을 국민들이 알게 되었다.
물론 인간 세상사에 한국내부적으로 일부 친북 좌파 간첩세력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필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북한과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람들에게 친북 좌파의 멍에를 씌워 주었던 수구 세력들이 국가안보의 초석이 되는 공군을 무력화하는데 앞장 섰고 침묵했다는 사실에서 그들이야 말로 친북좌파 빨갱이라는 것을 제2 롯데월드를 통해서 국민들이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서울시를 하나님께 바칠 정도로 개신교의 열렬한 신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 이야기는 읽어 보시지 못한 것 같다. 스스로를 다윗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아니 솔로몬이 되고 싶으셨을지 모른다. 그런데 지금까지 통치하는 행태를 보면 국민들의 말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솔로몬은 절대 아닌 것 같다 오히려 부하의 여자를 탐하기 위해 부하를 전쟁터에 내보내 죽게 하는 추한 다윗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다. 즉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하는 장사꾼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명박 대통령께서는 진급을 위해 자신과 자신의 부하들에게 줄을 대려는 비겁한 공군 수뇌부들을 보지 말기 바란다. 목숨 걸고 조국의 영공을 지키는 전투기 조종사들의 맑고 빛나는 눈동자를 보기 바란다. 오직 조국을 위해, 죽을 가능성이 훨씬 높은 적지로 날아가서 자신의 애기에 장착하고 온 폭탄을 투하하여 목표를 파괴하다가 안 되면, 초음속 충격파를 통해 적에게 타격을 주고, 그래도 안 되면 자신의 목숨과 자신의 애기를 이용하여 목표를 파괴하는 빨간마후라의 혼을 가진 사람들이 전투기 조종사들이다. 절대 전투기 조종사들의 기를 죽여서는 안 되는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조종사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으면서 건설하는 제2 롯데월드가 이명박 대통령과 그 추종 친일 수구세력들에게 바벨탑이 되는 것은 사필귀정일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친북좌파 빨갱이로 의심받지 않기 위해서는 어서 빨리 제2 롯데월드 허가를 취소하고 전투기 조종사들이 안심하고 영공을 수호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공청회를 통해서 필자가 존경하게 된 한나라당의 친박계 의원인 유승민 의원의 발언을 끝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저의 지역구에는 대구의 발전을 저해하는 동촌비행장이 있습니다. 저는 대구비행장의 이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군 비행장이 존재하는 한 공군비행장의 안전을 저해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구해서도 안 됩니다." 필자는 유 의원의 발언을 들으면서 공군을 지극히 사랑하신 박정희 대통령 생각이 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