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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근행 PD는 오늘 간디학교의 '간디문화' 수업에 초청되어 "언론방송의 사회적 역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근행 PD는 오늘 간디학교의 '간디문화' 수업에 초청되어 "언론방송의 사회적 역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 진주현

20일 오전, 간디학교에서 MBC <PD수첩> 이근행 PD의 강연이 열렸어. 간디학교의 특성화 수업중 하나인 '간디문화'수업에 초청된 이근행 PD는 "언론방송의 사회적 역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간디학교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눴어.

시골에서 태어나 어렵게 공부해서 MBC에 입사하기까지, 또 MBC에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꾸밈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언론방송인을 꿈꾸는 친구들이 궁금해 하는 이야기들을 들려주셨지.

다음은 강연이 끝난 후, 이근행 피디와 잠깐 나눈 이야기야.

- 간디학교에는 어떻게 오게 되셨나요?
이근행 PD : 작년에 최보경 선생님의 국가보안법 사건을 PD수첩에서 취재하면서 최보경 선생님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렇게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전화를 주셔서 '학생들에게 진로의 문제나 현실 문제에 대해서 생각을 피력해 줬으면 좋겠다' 해서 흔쾌히 왔습니다.

- 오늘 강연에서 어떤 이야기들을 하셨나요?
이근행 PD : 보경 선생님께서 "개인의 어떤 삶과 언론의 현실문제를 말해주면 좋겠다"고 하셔서, 제가 살아온 이야기를 솔직하게, 내 삶의 고민들, 내 성장과정, 내가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 나는 무엇을 생각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살고 싶은가 그런 것 들을 진심을 담아서 학생들에게 이야기 했습니다.

 이근행 PD는 오늘 간디학교의 '간디문화' 수업에 초청되어 "언론방송의 사회적 역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근행 PD는 오늘 간디학교의 '간디문화' 수업에 초청되어 "언론방송의 사회적 역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 진주현

- 강연 주제였기도 했는데요, 언론방송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요?
이근행 PD : 언론이라고 하는 것은 사회를 감시하고 진실이 무엇인가를 국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는 거라고 봐요. 진실이 가려지는 것은 각계집단들이 충돌하고 있는 어느사회에서나 마찬가지죠. 언론을 제 4부라고 말하지 않습니까?
언론을 최고의 권력이라고도 하지만, 그만큼 권위를 부여하는 이유는 이 사회에 항상 존재하는 부조리함들을 감시하고 고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이 언론에게 부여되어 있기 때무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언론은 그런 역할과 숙제들을 안고 있어요. 그런 언론이 건강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와 제도를 만드는건 국민 모두의 책임임과 동시에 저희 현업에 있는 사람들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국에 언론인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 주신다면요?
이근행 PD :
언론인이 되고자 하는 것. 되게 좋은 꿈이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장벽들이 있고 그것을 넘어서야지 소위 언론인의 영역까지 갈수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런 꿈이 있다면 준비해야 해요. 준비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어떠한 것도 없다는 것은 분명하고 냉혹한 현실이니까 미리미리 준비를 좀 했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입사시험을 통과 했다고 다 언론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언론인의 양심, 개인의 양심에서부터 출발해 한 사회의 올바른 가치, 언론의 사명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생각들, 독서 이런것들을 하는게 좋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이근행 PD는 오늘 처음으로 강연을 해보셨다고 해. 강연경험이 없었음에도 학교의 부탁을 쉽게 들어주신 이유는, 언론인으로서의 역할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어. 언론방송을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좀더 가까이서 실제 삶의 이야기를 해주는 것, 사회의 부조리를 감시하고 변화시키는 것 만큼 중요한 언론인들의 사회적 역할이 아닐까?

 이근행 PD와 언론인을 꿈꾸는 간디학교 학생들이 강연이 끝난 후에도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다.
이근행 PD와 언론인을 꿈꾸는 간디학교 학생들이 강연이 끝난 후에도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다. ⓒ 진주현


#이근행#간디학교#언론#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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