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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옥 따옥~."

 

창녕 우포늪 2세 따오기가 4개체로 늘어났다. 24일 창녕군은 "23일 오후 8시30분경 마지막 한 개의 알이 추가로 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부화한 3개체까지 포함하면 새끼 따오기는 4개체로 늘어났으며, 현재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는 총 6개체가 있다.

 

 

따오기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제198호)인 희귀조류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람사르당사국 총회를 앞두고 지난해 10월 17일 중국 섬서성 양현에서 따오기 부부(양저우, 룽팅)를 입식했다.

 

따오기 부부는 짝짓기에 들어가 지난 봄에 알을 낳았다. 이번에 태어난 따오기는 3차로 산란한 4개의 알 중 마지막 알이다. 지난 5월 21일을 끝으로 총 3개체의 따오기가 부화했다.

 

창녕군청 관계자는 "지난 5월 21일 마지막으로 부화가 그칠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이례적으로 5월 21~28일 사이 3차로 4개의 알을 더 산란하여 이 중 1개의 알이 추가로 부화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3차로 산란한 알 중 1개의 알은 부화 중 사망하고, 2개의 알은 무정란으로 밝혀져 현재 복원센터에는 양저우- 룽팅 부부를 포함 총 6개체의 우포따오기 가족이 사육되고 있다.

 

지난 5월 부화에 성공한 3개체의 따오기들은 건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창녕군청 관계자는 "태어날 때(약 60g)보다 몸무게가 5배(약 300g) 가량 늘어 기존 육추기에서 번식케이지로 이전하여 사육되고 있으며, 직접 미꾸라지를 사냥하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첫 번째 따오기는 날개를 펼쳐 비행연습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청정 환경의 깃대종인 따오기가 우포늪에 안착하여 1년도 되지 않아 4개체로 증식에 성공하였다"며 "따오기 개체 수 확보와 앞으로 우포늪으로 야생방사까지 차질 없이 진행하여 우포늪과 아울러 창녕이 국내 제일의 생태환경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따오기#우포늪#창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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