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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시민이 익산시를 디자인한다
ⓒ 오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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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토) 오후 4시. '굿아이디어로 익산을 바꿔라'는 사회창안대회가 익산 영등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최종결선에 진출한 7명의 시민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이한수 시장을 비롯 조배숙 국회의원 등 시민 약 200여 명이 함께 했다.

 

희망연대 김정필 대표는 "시민들의 작은 아이디어 또는 자기 생각들을 모아가지고 현실화 시키는 사업이 사회창안으로 시민들의 생활하고 밀접하게 관계가 되어 있기에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아이디어를 공급해 주고 받을 수 있는 소비층이 있어야 하는데 오늘 익산시와 희망연대가 이 대회를 함께 하게 된 것이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교사인 문종길씨는 "하나로 밑 샛강 따라 미륵초까지 자전거도로 만들기"를 제안했다. 평소에도 가족, 지인들과 하나로 밑 샛강 옆길을 이용해 자전거를 타고 미륵사지까지 가고 있는데 조금만 더 정비하고 조성한다면 너무 멋진 도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학생 한명수씨는 '쓰레기 분리수거함 색깔별 통일'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분리수거함이 분리요령도, 방식도, 수거함도 천차만별이어서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고 싶어도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 자원재활용도 제대로 안 된다. 수거함 변신이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첫 걸음이라 생각해서 아이디어를 떠올려 봤다"고 말했다.

 

회사원 박선정씨는 "평소에 시내버스를 자주 이용하는데 전주, 군산 등에는 설치되어 있는 버스도착 알림서비스가 없어 너무 많은 불편을 느꼈고 이왕이면 사람들이 잠시지만 머물게 되는 버스 정류장이 유용하게 활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버스알림기능 및 정류장 익산시 홍보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주부 문보라씨는 평소 익산역을 이용하면서 느낀 점을 제안했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싶은 곳,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 익산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익산역광장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해봤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주부 양재형 씨는 '공원에 주말벼룩시장 공간을~~~'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특별히 아이디어라기 보다는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느껴졌던 생각을 풀어놨다. 타지역의 좋은 사례들이 많은데 익산에서도 더욱 멋지게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회사원 임성선씨 역시 마찬가지다. 평소 아이들을 데리고 공원에 자주 가는데 용변이 급할 때 참 곤란하다. 또한 익산의 공원들은 모두 성인용 시설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꼭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공원시설 유아전용변기 및 유아체련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회사원 김대중씨는 '주차 기준선으로 빠른 주차와 공간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김씨는 건설회사에 근무하다보니 우리 주변의 교통, 건설 등 생활시설 곳곳의 개선방안에 대해 수많은 아이디어를 가진 아이디어 뱅크다. 기존개념과 완전히 다른 주차 기준선 역시도 평소에 생각해 오던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이렇게 7명의 시민들은 직접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답사하며 자료조사는 물론 사진촬영을 하며 발로 뛰는 현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한 달 동안 진행한 시민참여 프로젝트 '익산사회창안대회 - 굿아이디어로 익산을 바꿔라'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에 익산시민들의 큰 호응으로 272개가 접수됐고 1,2차에 심사를 통해 총 7명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덧붙이는 글 | 익산시민뉴스, 서울방송 유포터, 다음블로그에도 송고했습니다.


#사회창안대회#익산 희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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