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충남지부는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을 '직권남용'으로 이달 중 고발키로 했다.
3일 전교조 충남지부는 "지난달 30일 충남도교육청이 '전교조 교사 시국선언'과 관련 지부장과 수석부지부장, 사무처장, 정책실장 등 전임자 4명을 대전지검 홍성지청에 고발한 것은 법적 근거없이 교과부가 정치적 의도를 갖고 행사하는 압력에 굴복, 정치놀음에 맞장구를 친 것은 '직권남용'으로 볼 수 밖에 없어 법적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이날 오전9시 천안지역 학부모와 시민 73명이 연대해 국민신문고에 충남도교육청을 '북일고 감사지연'에 대해 고발장을 접수했다.
학부모대표자 윤 아무개(여.45)씨는 "북일고와 북일여고가 국제과를 신설, 학생들을 모집하고 전형을 하는 과정에서 불법적인 문제가 드러나 이 사안에 대해 도교육청에 감사를 요청했으나 감사대신 '특별장학지도로 면죄부를 주는 등 납득할 수 없는 조치를 해 부득이하게 재차 올바른 감사가 이뤄 질 수 있도록 고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교조 충남지부는 이와 함께 시국선언 교사 고발과 징계저지, 자사고 지정 중단, 교육파행운영 개선, 학생인권보호 등을 위한 투쟁을 벌여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2시국선언'을 진행 '시국선언교사탄압중단과 표현의 자유보장 등을 요구하고 이달15일까지 서명을 받은 다음 17일을 전후해 발표할 예정이다.
각 지역마다 매주 목요일(2일부터 16일까지) 1인시위도 병행해 '충남교육청의 초등학교 여름방학 단축수업, 특기적성 대신 보충수업, 일제고사대비 문제 풀이, 월말고사, 일제고사 등 정치적 입지를 위한 학력신장만을 위한 파행교육 행태와 법률적 근거없는 시국선언교사 고발 등을 전 도민에게 바르게 알리기 위한 대 도민 홍보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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