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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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있는 것들이 살아 움직인다.
랩퍼로 변신한 큐피드, 몸매 자랑하느라 정신 없는 로뎅의 조각상 등...
박물관의 거대한 위용과 각양각색의 전시물들이 요란하고 시끌벅적한 세계를 만들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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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영화 속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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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오늘날의 박물관 모습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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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물건, 즉 구닥다리와 고루한 사학자부터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박물관에 가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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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얼마나 큰 오류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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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년 창경궁에 제실박물관이 설립된 뒤 100년이 되는 해
2005년 10월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은 1,000만 번째 관람객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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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지나면 신나는 여름방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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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부모의 열성만큼 자란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학원만 맴도는 이웃집 아이 부러워할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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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팡 놀고 싶어 하는 아이 손잡고 체험학습지로 떠나자.
그곳이 손과 발, 눈과 귀, 몸과 마음이 함께하는 장소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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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톡톡 생각쑥쑥 스트레스팍팍 아이디어쏙쏙"
그런 곳이 가까운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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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자연 속에 자리잡은 국립청주박물관(http://cheongju.museum.go.k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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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실 입구 매표소에서 무료입장권을 발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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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까지 이것 한 장이면 당일 모든 전시실 무료 관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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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실에 선사.삼국,통일신라,고려의 문화와 기증문화재가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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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돌로부터 돌조각을 만들고 옆면에 날을 만든 긁개
삼국간 군사적 충돌이 빈번했던 요충지역으로서의 다양한 문화
충주의 중원경과 청주의 서원경, 직지를 인쇄한 흥덕사의 유물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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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관에 어린이박물관, 기획전시실, 강당, 카페테리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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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박물관은 '땅 속에서 하늘까지'의 체험식 놀이공간이다.
어린이탐험대의 발굴여행, 선따라 가보는 세계문화여행 등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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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개관 100주년, 충청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정리하고 일반에 소개하는 특별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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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지역문화 특별전 "보은"이 청명관에서 열리고 있다.
삼년산성과 동학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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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의 토요문화산책은 내용이 알차고 생동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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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 등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영화를 관람한다.
째즈와 우리 춤ㆍ우리 가락을 배우고 하늘줄타기도 구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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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옛 추억 하나쯤 떠올리는 것도 낭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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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이곳의 야외 광장에서 가수 노영심씨의 해맑은 미소를 만났다.
그날 이곳을 찾았던 사람들도 그녀의 미소 만큼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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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떠난 곳이지만 교통이 편리해 찾아오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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