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태안을 찾는 피서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피서지 치안질서 확립에 나설 여름경찰서 개서식이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

 

지난해보다 3일 앞서 개서를 맞은 여름경찰서는 행사가 열린 만리포 해수욕장을 비롯해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과 몽산포 해수욕장에도 설치해 다음달 17일까지 41일간 24시간 운영하게 된다.

 

또한, 주요 해수욕장을 제외한 나머지 해수욕장에 대해서도 해당 파출소에서 신속 출동해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개서식에는 진태구 태안군수를 비롯, 박종준 충남지방경찰청장, 박명춘 서산경찰서장, 해경, 경찰, 태안군 자율방범연합대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특히 행사간 지난 7일 태안 고남면에서 살인사건 용의자를 검거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검거에 기여한 주민들에게 감사장이 전달되기도 했다.

 

자리를 함께 한 박종준 충남지방경찰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찰과 지역의 자율방범대 대원들이 치안에 모든 힘을 같이해서 어제 새벽에 살인범을 검거하게 되었다"고 치하한 뒤 "앞으로도 지역의 협력 치안이 충청남도에서 꽃을 피우고 지역 치안의 안정에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박 청장은 이어 "바다는 어떠한 물도 거부하지 않고 모든 물을 받아들여서 깨끗하게 만들고, 그들에게 생명을 다시 돌려주는 그런 역할을 한다"며 "오늘 만리포 여름경찰서를 개서하면서 이곳을 찾아오는 모든 국민들에게 그분들의 인격을 존중하고 누구에게나 따뜻하게 봉사하는 경찰현장에 나와있는 모든 경찰들이 친절한 경찰성을 보여주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격려사에 나선 진태구 태안군수는 "2007년 12월 7일 기름유출 사고 이후 전국민이 태안으로 태안으로 올 때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정말 열심히 안내를 해 주었다. 정말 고생이 많았다"며 격려한 뒤 "우리지역은 다른 지역과 다르게 531.8km의 기나긴 해안선에 32개 해수욕장과 42개 항포가 있다. 연간 피서철만 1천3백만 이상의 피서객이 오는 지역이다. 올 여름 역시도 많은 관광객이 올 것으로 믿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진 군수는 또 "여러분들이 각고의 노력을 다해서 우리 태안이 정말 다시 찾고 싶은 태안, 전국민에 사랑받는 태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경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금년 여름 건강도 챙기면서 우리 지역의 주민들과 우리 지역을 찾는 국민들을 위해서 안전하게 모실 것을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서산경찰서는 이번 개서식을 통해 태안의 광활한 해안선을 따라 분포되어 있는 32개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관광지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태안의 주요 해수욕장에서 운영하는 '여름경찰서'는 지난해 39일간 운영하면서 20건 검거, 입수자 3명 구조와 미아찾아주기 등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유포터에도 송고합니다.


태그:#만리포, #여름경찰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