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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딛을 틈도 없이 가득메운 살사경연장 모습.
▲ 단체전 살사경연 광경. 발딛을 틈도 없이 가득메운 살사경연장 모습.
ⓒ 김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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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코리아국제살사페스티벌이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대구 스파벨리 에지앙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국내에서는 6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대회에 대구, 서울, 광주, 부산 등지에서 모여든 살사동호회원들과 전문 댄서들은 무더운 여름만큼이나 대회에 대한 관심과 응원 열기가 뜨거웠다.

이번 페스티벌은 개인전(커플)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이뤄졌으며 단체전에는 상금이 무려 3000만원이 걸릴 정도로 참가자들에게는 큰 수확이고 욕심나는 대회였다.

묘기에 가까울 정도의 화려한 기술들을 보여주고 있는 단체출전팀.
▲ 단체전 살사경기 모습. 묘기에 가까울 정도의 화려한 기술들을 보여주고 있는 단체출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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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플댄스 광경 개인전인 커플 살사댄스의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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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심사는 예술 점수 10점 만점(박자40%, 테크닉30%, 구성30%)과 기술 점수 10점(안무 30%, 표현력25%, 창의력 25%, 의상 및 용모 20%)으로 평가가 되었다.

또 대회 중간에 댄스 프리타임과 살사댄스 워크숍까지 열려 살사를 배우려는 초보자들과 전문 댄서들에게 살사에 대한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 자리였다.

이번 대회에는 콜롬비아, 미국, 중국, 스페인 등지의 외국 참가자들의 초청공연과 국내 벨리, 힙합, 비보잉에 이르는 전문 댄서들까지 출연하여 살사 페스티벌을 축하해 주었다.

대회 참가자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음악에 맞춰 열심히 리허설 연습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고 밤늦도록 살사 축제가 이어졌다.

미국 살사전문 댄서들이 로보캅을 소재로 멋진 살사댄스를 보여주고 있다.
▲ 로보캅을 소재로 한 살사댄스 미국 살사전문 댄서들이 로보캅을 소재로 멋진 살사댄스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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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롬비아 삼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닐슨 카스트로와 데이지 롤단 커플의 공연 모습.
▲ 콜롬비아 삼바를 보여주고 있는 외국 초청공연팀. 콤롬비아 삼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닐슨 카스트로와 데이지 롤단 커플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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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 천영탁 집행위원장(히따노)은 "대구에도 2011년에 세계육상경기가 열리는데 이와 관련해 살사페스티벌이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천 집행위원장은 살사에 대해 "살사라는 것이 어렵거나 힘든 것으로 이해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살사가 처음부터 유학생들로부터 시작된 것인 만큼 중단하지 말고 열심히 참여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고수가 될 것"이라 제안했다.

2006년과 2007년 월드 살사 참피언십에서 2연패를 기록한 바 있는 닐슨 카스트로와 데이지 롤단 커플은 "한국 선수들이 수준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고 그 실력이 놀랍다"고 말하면서 "한국에서 콤롬비아의 살사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커플(살소울팀)은 진재희씨와 정은경씨는 "살사란 상대 파트너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이지만 그 에너지를 모아 관객들에게 열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살사의 매력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단체전 살사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스카이 라틴 살사팀이 응원나온 동호회원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단체전 1위를 거머 쥔 스카이 라틴 살사팀. 단체전 살사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스카이 라틴 살사팀이 응원나온 동호회원들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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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대구에서는 처음 열리는 큰 행사로서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으며, 살사동호인들의 대규모 축제인 해변살사가 8월에는 부산과 제주도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에서 펼쳐진 2009코리아국제살사페스티벌 단체전 경기는 1위 스카이 라틴, 2위에는 데스띠노, 3위 CSA가 수상했으며 스파벨리상에는 유니크에게 돌아갔다.


태그:#코리아국제살사페스티벌, #살사, #살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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