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신종인플루엔자 A(H1N1) 환자현황(7.27일자)
신종인플루엔자 A(H1N1) 환자현황(7.27일자) ⓒ 최병렬

 

보건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가 신종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한 가운데 의왕시 모 고교에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에서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신종인플루엔자 A(H1N1) 환자현황(7월 27일자) 자료에 따르면 26일 자정까지 총 4,726건이 발생해 그 중 3,41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52명은 검사중이고, 1,2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491명이 자택과 병원에서 치료중에 있다.

 

환자 분류를 보면 외국 입국자가 699명(55.6%)으로 가장 많고, 확진환자 긴밀접촉자 175명(13.9%), 지역사회 감염 추정 362명(18.8%), 어학원 관련 22명(1.7%) 등이다.

 

특히 지난 15일 처음 환자가 발생한 안양 00고등학교의 경우 18일 교사 1명과 학생 27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2일 학생 1명과 확진자 접촉자 1명 추가 확진, 23일 1명, 24일 2명이 추가되는 등 37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안양시는 지난 22일 오후 "관내 모 고교에서 집단 발생한 신종풀루 확진 환자중에서 교사 1명과 학생 27명 등 28명이 22일 오전 퇴원했다"고 밝혔다.

 

의왕시 모 고등학교에서도 1차로 확진환자 3명이 발생한데 이어 지난 24일 2명, 25일 7명이 추가 발병하고, 26일에도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계는 모두 13명이다.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 ⓒ 최병렬

 

WHO, 신종플루 전세계 확산…대유행 초기 경고

 

세계보건기구(WHO) 후쿠다 게이지 사무차장은 최근 "신종플루 환자가 전세계적으로 급속히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유행 초기 단계"라며 "세계 인구를 감안할 때 신종플루가 조만간 더 확산되며 더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 경고했다.

 

정부도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항 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최근 학교 등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한 '위기평가회의'를 개최, 국가전염병위기단계를 '경계' 단계로 상향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신종플루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지역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어 봉쇄와 차단 중심에서 이제부터는 조기치료 중심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경기도의 경우 6개 도립의료원 등 도내 111개 병원에 2,042병상을 확보하고, 시·군별로 대책본부를 구성해 가동하도록 하는 등 도와 시·군 간 전염병 기동감시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또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때는 사전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열감지카메라 대여비, 교육·홍보비, 인건비 등 예산을 확보하도록 했다.

 

 대국민 행동요령
대국민 행동요령 ⓒ 최병렬

 

덧붙이는 글 | 안양권 지자체 관내 보건소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안양시 동안(☎031-389-4489) 만안(☎031-389-3492)
군포시(☎031-451-5464)
의왕시(☎031-345-2551)


#신종인플루엔자#보건#SI#안양#의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