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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이 스러져간 수많은 민주열사들과 민중들의 희생과 피땀으로 이룩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2009년 여름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의해 유린당하고 짓밟혀죽었다.'

 

30일 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 서산농민회, 전교조서산지회, 민주노동당 서산시위원회,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등 사회단체와 정당, 10개 단체가 서산공용터미널 앞에서 시국선언을 했다.

 

이들은 시국선언에 앞서 국민을 무시하는 'MB정권은 퇴진하라'며 얼음조각에' MB정권'이라고 쓴 종이를 붙여놓고 도끼와 함마 망치로 내리쳐 부수는 퍼포먼스를 했다.

 

이날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요구하며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의 외침은 '명박산성'에 의해 가로막혔고 생존권을 외치는 서민들의 절규는 공권력의 탄압에 불타 죽고 자본가에 내몰려 벼랑끝에 내몰리고 있다, 국토는 건설자본의 기계음에 하나 둘 파헤쳐지고 있고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생님들의 용기있는 양심의 소리에는 재갈이 물렸다'며 현정부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게다가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미디어법을 몰아붙여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전제인 언론자유를 송두리째 뿌리뽑아 조·중·동 족벌언론과 대기업 자본에게 넘겨주어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아 독재정권을 유지하겠다는 이명박 정권의 음모가 민주주의를 만들어야 할 국회에서 한나라당에 의해 날치기 통과됐다'며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 정부에 '국민의 동의를 얻지 못한 MB악법철회, 용산참사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책임있는 사과, 국토를 파괴하는 4대강 살리기와 대운하 사업 중단, 헌법에 보장된 집회결사 표현의 자유 보장, 지방을 죽이는 수도권 규제 완화 철회와 지방분권을 살리는 '세종시법을 원안대로 통과하라'고 요구했다.

 

신준범 서산시의원(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미디어법을 국회에서 어거지로 통과시킨 것은 법적하자가 있는 원천 무효라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 일인데 한나라당만 귀와 눈을 막고 마치 가결된 것 처럼 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역사에 오점을 남기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산지역 시국선언 관계자는 "시국선언은 시민단체와 사회단체만 하는 것이 아니고 전 시민들이 동참해야 하는 일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8월 1일부터 서산공용터미널과 서산시청앞 공터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국선언 참여'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태그:#시국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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