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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미디어법 날치기 처리를 규탄하는 집회가 김형오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서 계속 열리고 있다.

 

지난 달 31일 민주당이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 영도 남항시장 앞에서 연설회를 연데 이어,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은 8일 오후 5시 김형오 의장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시국대회를 연다.

 

 

부산지역 언론 관련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언론공공성 지키기 부산연대'는 지난 달 22일부터 김 의장 사무실 앞에서 사퇴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 부산연대는 한나라당 소속 의원 사무실에서 사퇴 촉구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재 김형오 의장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는 경찰이 지키고 있다.

 

민주노동당 부산시당은 8일 오후 허원제(진구)·박대해(연제)·장제원(사상)·김정훈(남구) 의원 사무실 앞에서 '사퇴 촉구 1인시위'를 열고, 김형오 의장 사무실 앞에서는 "날치기 민생파탄 한나라당의원 규탄 유권자 시국대회"를 연다.

 

민주노동당 시당은 "지난 7월 22일 언론악법 날치기 통과 이후 민병렬 시당위원장의 노상시국농성을 비롯해 시국투어와 시국연설회를 개최해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날치기 통과를 규탄하는 활동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지난 달 29일부터 부산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 중 언론악법 날치기 통과와 민생파탄에 책임이 있는 5명의 국회의원 지역구를 중심으로 '유권자 시국대회 개최'를 선포하고 지역구 주민들을 만나면서 한나라당 의원들을 압박하는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윤 민주노동당 시당 대변인은 "8일 '유권자 시국대회'는 언론악법을 직권 상정하여 날치기 처리에 앞장섰던 김형오 의원과 국회 문화방송위 소속의 의원들의 앞에서 동시다발로 1인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권자 시국대회'에는 민주노동당 지역위원회 소속 당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 시당 당원들은 7일부터 남포동지하철과 부산 영도 소재 봉래시장, 남항시장 등지를 돌며 거리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태그:#미디어법, #언론악법, #김형오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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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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