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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산 자연휴양림 조성계획안 위치
 바라산 자연휴양림 조성계획안 위치
ⓒ 의왕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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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의왕시가 가칭 '경기도 바라산 자연휴양림' 조성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지난 3일 경기도-의왕시간 업무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최근 경기도가 지정고시한 수리산 도립공원에 버금가는 대규모 휴식공간이 또 하나 마련될 전망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왕시에 따르면 '경기도 바라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은 의왕시 학의동 산117-1번지 일원 도유림 208ha에 65억2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림 휴양관, 숲속의 집, 치유의 숲 등의 시설물을 2013년까지 완료하여 일반에게 개방하다는 계획이다.

바라산은 성남시, 수원시, 용인시 등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 428m로 그리 높지 않아 걷기에 좋은 산으로 정상에 서면 백운호수가 한눈에 들어와 전망이 아름답다. 백운호수변 북골과 속말에서 진·출입할 수 있으며 남쪽으로 백운산 및 광교산과 연결된다.

의왕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8월에 도유림 사용허가와 자연휴양림 지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에 실시설계와 2011년에 사업을 착수한다는 복안이다.

의왕시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바라산을 중심축으로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벨트가 형성됨으로서, 지역주민은 물론 경기남부권 중심의 대표적인 산림휴양쉼터로 무형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의왕시 관계자는 "금번 협약 체결에 GB지역내 산림자원 활용이 가능하도록 경기도지사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가 있었다"고 밝혀 사업 추진이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백운호수 뒷편으로 자리한 바라산
 백운호수 뒷편으로 자리한 바라산
ⓒ 의왕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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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의왕시 전체면적의 88.7%가 개발제한구역(전국 2위)이며 64%가 산림으로 이루어져 지금까지 이용할 수 없던 천혜의 자연자원과 자연휴양림간 상호연계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이는 그동안 도시발전에 제약을 받았던 사안이 녹색성장의 기회가 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의왕시는 학의동 백운호수에서 모락산, 광교산을 거쳐 월암동 왕송호수로 이어지는 녹지축을 연결하는 건강생태회랑을 추진중이다. 이는 총 10.9㎞ 구간에 폭 6∼30m 규모로 산책로, 소광장, 자전거도로, 꽃길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백운호수 주변에 영상아카데미, 캐릭터 스튜디오, 예술가마을, 지식문화단지, 실버타운 등 복합문화관광 단지를 조성하고, 왕송호수에 조류탐사과학관, 자연학습공원, 철도박물관 등이 있어 지역 관광명소로 부각시킨다는 야심찬 전략을 세우고 있다.

백운호수는 안양천의 발원지이며 왕송호수는 황구지천의 발원지이기 때문에 두 호수를 생태녹지축으로 연결할 경우 한강까지 광역자전거 도로망이 구축되고 가족형 나들이길, 마라톤, 인라인스케이트 등 운동레저 휴양시설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그:#의왕, #바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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