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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거나 아이들이 크면서 집안 한 구석에 짐이 되는 헌 물건들, 옷이나 장난감 신발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아름다운 가게의 '토요장터'가 한강 뚝섬유원지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처서(處暑)하루 전인 8월 22일(토), 막바지 여름을 알리듯 하늘은 푸르고 맑았다.

다리아래 모인 사람들. 토요일에 구경한번 와 보세요.
 다리아래 모인 사람들. 토요일에 구경한번 와 보세요.
ⓒ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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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그늘아래 모여있는 사람들. 장터구경도 쉬엄쉬엄.
 시원한 그늘아래 모여있는 사람들. 장터구경도 쉬엄쉬엄.
ⓒ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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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의 수익나눔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지원대상에서 소외된 어려운 이웃의 치료비, 학비, 생계비 및 풀뿌리 시민단체 등에 우선 지원된다.
 아름다운 가게의 수익나눔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지원대상에서 소외된 어려운 이웃의 치료비, 학비, 생계비 및 풀뿌리 시민단체 등에 우선 지원된다.
ⓒ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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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나 신발, 모자, 가방, 책, 주방용품, 유아용품, 액세서리, 소형가전 등이 모두 모인 광장에는 물건을 파는 사람과 구입하려는 사람들, 구경온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다. 내게는 필요없지만 새로운 주인에겐 더 없이 소중한 물건들은 재사용, 재활용되면서 물건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살린다.

하나 골라보세요!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하나 골라보세요!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해요.
ⓒ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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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이 주로 모여있는 곳에 한 사람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운동화 구두 샌달 등 여러종류가 모여있다.
 신발이 주로 모여있는 곳에 한 사람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운동화 구두 샌달 등 여러종류가 모여있다.
ⓒ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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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과 장난감이 있는 곳에 '아톰'인형이 눈에 띈다.
 인형과 장난감이 있는 곳에 '아톰'인형이 눈에 띈다.
ⓒ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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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한복을 다양하게 차려입은 인형들.
 우리나라 한복을 다양하게 차려입은 인형들.
ⓒ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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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세서리, 수저, 의류는 물론 가발까지 나와있다.
 악세서리, 수저, 의류는 물론 가발까지 나와있다.
ⓒ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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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썼던 물건을 들고 나온 어린이들. 더워서 텐트를 치고 물건을 팔고 있는 곳에는 주로 문구류와 장난감이 대부분이었다.
 자신이 썼던 물건을 들고 나온 어린이들. 더워서 텐트를 치고 물건을 팔고 있는 곳에는 주로 문구류와 장난감이 대부분이었다.
ⓒ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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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심 많아요. 두 어린이가 책을 고르고 건너편에서는 한 어린이가 만화책에 빠져있다.
 책에 관심 많아요. 두 어린이가 책을 고르고 건너편에서는 한 어린이가 만화책에 빠져있다.
ⓒ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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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을 쓰고 잠든 어린이. 손님 오면 옆에서 팔아주겠죠?
 양산을 쓰고 잠든 어린이. 손님 오면 옆에서 팔아주겠죠?
ⓒ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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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기증하고 싶은 사람은 아름다운가게를 직접방문하거나 1577-1113으로 전화해서 기증방법을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온라인으로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WWW.bstore.org)에서 기증신청을 할 수도 있다.

티셔츠에 친환경재료로 그림을 그려주는 윤호섭 교수.
 티셔츠에 친환경재료로 그림을 그려주는 윤호섭 교수.
ⓒ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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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2008년 나눔장터의 기부금총액입니다.
 지난 해 2008년 나눔장터의 기부금총액입니다.
ⓒ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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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게 자원활동가가 대전 민들레의료생협에서 올라온 자원활동가들에게 간담회형식으로 행사취지를 알리고 있다. 대전민들레의료생협은 '두루'를 화폐로 이용하는 벼룩시장인 '한밭레츠'를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아름다운가게 자원활동가가 대전 민들레의료생협에서 올라온 자원활동가들에게 간담회형식으로 행사취지를 알리고 있다. 대전민들레의료생협은 '두루'를 화폐로 이용하는 벼룩시장인 '한밭레츠'를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 한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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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장터' 서울시 주최로 지난 3월 28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 매주 토요일마다 상설로 열린다. 경제원리를 익히고 나눔을 실천하는 장터에서 판매수익금은 10% 이상 ~전액을 기부할 수 있다. 기부금 전액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되며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상인들의 입장은 통제하고 있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이슬비(여ㆍ대학1년)씨는 "많은 사람들이 쓰던 물건을 사고 팔면서 좋은 뜻으로 기부를 하는 게 신선했다"면서 "그러나 개중엔 명품을 내세워 값비싼 물건을 파는 모습은 행사취지에 별로 맞지 않은 것 같다"고 아쉬움을 말했다.

문의: (02)732-9998  

덧붙이는 글 | sbs u포터에 송고



태그:#아름다운가게, #토요장터,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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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가면을 줘보게, 그럼 진실을 말하게 될 테니까. 오스카와일드<거짓의 쇠락>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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