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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 학생이 25일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스킨스쿠버 체험을 하고 있다
장애 학생이 25일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스킨스쿠버 체험을 하고 있다 ⓒ 박석철

"평소 궁금하던 바다 속 세상을 처음으로 구경하게 되어 너무 기뻐요."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스킨스쿠버 경험을 한 동구 방어진고교 박민준 학생은 환한 표정을 지으며 이같이 말했다.

 

일산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울산과학대학이 25일 장애인을 대상으로 마련한 스킨스쿠버 교실에 참여하면서다.

 

이번 스킨스쿠버 교실은 울산과학대학 사회체육과가 울산장애인체육회의 후원으로 지체장애, 정신장애 학생들에게 해양스포츠를 체험케 할 목적으로 진행됐다. 장애학생과 보호자 30여명과 전문 스쿠버 강사 및 스텝, 수영동호회, 울산과학대학 사회체육과 자원봉사 학생 등 모두 4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과학대학 사회체육과 오영도 교수는 "장애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스쿠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장애인들은 해수욕장에서 바다속을 체험하기 앞서 인근 울산과학대학 동부캠퍼스에서 스쿠버교실 강사진으로부터 스쿠버 이론교육과 장비착용 등 기초 안전지식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이어 인근 일산해수욕장으로 가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직접 장비를 착용하고 바다 속 세상을 체험한 것.

 

오영도 교수는 "오늘 장애인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생활체육을 소개하고 체험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과학대학에는 전국 최고 시설의 천연잔디구장과 아이스링크장이 있어 이 대학 사회체육과는 이 시설 관련 종목들을 지역민들에게 교육하기도 한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울산과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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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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