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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는 30일 오후 4시 충남 공주시 옥룡동 자신의 사무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이유에 대해 "자유선진당은 변할 수 없는 당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하필 이런시기에 더 참지않고 그러느냐'고 말씀하시는데 지금은 참는 것보다 결단하는 것이 더  필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래는 이날 공주에서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내용

-남은 정치여정을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한다고 했는데 구체적 계획은?

"구체적 말씀을 준비하지 못했다. 지금의 솔직한 생각을 정리해서 말씀드리는 것이고 앞으로는 여러분과 함께 상의해 가면서 정리하겠다."

 

-타당 입당 제의는?

"지금은 다른 당으로 입당하기 위해 탈당하는 것이 아니고 자유선진당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탈당하는 것으로 이는 충청인을 위한 것이다."

 

-자유선진당에서 변한다면 복당할 생각은?

"심대평은 정치적 신의를 지켜온 사람이다. 정치적 신의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므로 하루이틀 결심한 내용이 아니다. 창당 이후 꾸준히 제기된 문제로부터 더 이상 참고 견디고 인내한다는 것이 무의미한 것이라 판단했다.

 

많은 분들이 '하필 이런시기에 더 참지않고 그러느냐'고 말씀하시는데 인내라는 것은 개인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고 꼭 필요할 때 참는 것인데 지금은 참는 것보다 결단하는 것이 더  필요한 시기다. (자유선진당은) 내가 분란을 야기 시키는 주역이라는 평가를 하는 당이다. 내 진정성에 대한 인식과 시대변화 흐름을 주시하는 것이 지역과 나라, 당을 위해 결코 잘못된 판단이 아니라고 누누이 설명해도 알아 듣지 못한다.

 

이 총재에게 '총리직을 맡는다면 탈당하지 않는다. 당을 지키며 지역과 나라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총리직을 맡겠으나 총리직을 맡지 않으면 탈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이 비공개 회의를 하는 것을 가지고 내용도 안되는 말로 개인과 정부를 매도하는 그런 상황을 보면서 당은 변할 수 없는 당이라 생각했다 변하지 못하면 생존을 못하는 것이다."

 

-당내에서 인식을 같이하는 의원 있나?

"잘 모르겠다. 이건 내 개인의 결단이다. 충청도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존심과 선비정신을 심대평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이해하기 바란다."

 

-이회창 총재의 당 운영방식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지만 변화하지 않았다는 얘기인가?

"변화 있었으면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신의를 저버리고 배신하는 것이다. 당원들과 국회의원 되기 위해 손잡고 선거치른 동료들을 뒤로하고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들이 변해야하기 때문이다."

 

-세종시법 추진에 있어 자유선진당 자체로도 힘든데 탈당해서 어떻게 추진 할 것인가?

"지금도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다. 탈당했다고 지역문제 외면하지 않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지역과 국가의 문제 인식시켜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협조를 구할 수 있다. 지금은 한나라당이 협조하면 민주당이 무산시키고, 민주당이 협조하면 한나라당이 번번히 무산시키는 상황이다."

 

-당내 남아 있는 의원들 대표와 행보 같이해야하는데 창당 구상은?

"개인적으로 누구에게든 신의를 지킨다고 얘기한다. 신의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나를 사랑하고 기대하는 충청인들에게 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다. 창당이나 연대하는 것은 당을 탈당하는 변이 될 수 없다. 탈당한 것을 마지막 결단이라고 한 진정성을 이해해달라."

 

-심 대표 총리기용설에 지역 발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총리로 가면 반드시 당적 갖고 가겠다고했다. 총리로 갔으면 당연히 당 지키고 지역발전위해 노력했을 것이다. 내 생각에는 충청 너무 소외되어 있다, 가장 큰 이유가 인재 발탁 안되고 등용안되는 것이다. 전라도에서는 호남인사를 총리 시켜달라고 한다. 그러나 충청도는 총리를 시켜주지 말라고 한다. 이러면서 충청도를 홀대한다고 얘기하면 안된다. 사람이 있어야 한다. 사람이 없으면 지역발전 주도하지 못한다."/ 정리: 백제신문 제미영 기자


태그:#심대평, #자유선진당, #이회창,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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