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경남에서 1일 하루 동안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학생 13명이 추가로 확인되었고, 4개 학교(유치원)가 휴교(휴원)하고 2개 학교가 등교중지 됐다. 부산지역 초등학교는 1일 2학기 개학했지만 휴교한 학교는 없고 무더기 결석사태도 빚어지지 않았다.

1일 현재 경남에서 휴교(휴원) 학교는 남해정보산업고(2일까지)와 양산 웅상고(4일까지), 김해 지혜유치원(5일까지)이며, 함안 유원초등학교는 1일이던 개학일을 2일로 연기했다.

또 진주 대아고 1, 2학년생이 3일까지, 김해여고 2학년생이 5일까지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경남지역에서 1일 하루 동안 추가로 신종 플루에 감염된 학생은 13명이며, 지금까지 84명이 감염됐다. 김해여고는 2학년 학생 4명이 감염돼 같은 학년 13개 학급, 492명에 대한 등교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날 감염자는 대아고, 밀양 전자고, 남해여중, 마산 가포고, 김해 내덕중, 임호초교 학생 1명씩, 김해 A유치원과 B유치원 유치원생 2명과 1명이 추가로 나타났다.

지역별 신종플루 감염 학생은 김해가 2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진주 17명, 창원 10명, 양산 7명, 거제 6명, 남해 4명, 마산·사천·밀양·고성 각 3명, 함안 1명 등이다. 환자발생 현황은 유치원생 11명, 초등학생 18명, 중학생 8명, 고등학생 45명 등 84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45명이 치료 중이다.

부산시내 초등학교도 1일 개학했는데, 신종 플루로 휴교된 학교는 없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날 288개 초등학교에서 개학했는데, 등교하지 않은 학생은 454명이라고 밝혔다. 또 교사 15명도 이날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들은 최근 외국을 다녀온 지 일주일을 넘기지 않았거나 발열증세를 보인 학생으로 학교 측의 안내에 따라 집이나 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학교 정문 등에 교사를 배치해 등교하는 학생들을 상대로 일일이 체온을 쟀으며, 발열증세를 보이는 일부 학생을 격리하거나 집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국국제대는 정문에서 신종 플루 예방 대책의 하나로 등교하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체온을 재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국제대는 정문에서 신종 플루 예방 대책의 하나로 등교하는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체온을 재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 한국국제대

관련사진보기


지역 대학들도 정문에서 체온 재

한편 김태호 경남도지사는 신종플루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손 소독제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경남도는 1억1400만 원의 예산으로 손 소독제 9500개를 구입해 학교·사립유치원에 5~6개를 지급할 계획이며 교육청 자체 부족분 3000개의 발열 체온계를 추가 구입해 지원할 방침이다.

김태호 지사는 지난달 28일 도내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대학 등에 발열 체온계 3000개 구입을 지시하기도 했다. 경남도는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 대책 방안으로 일선 20개 시군 보건소에 신종플루 1차 검사체계를 구축토록 장비를 구입 지원한 데 이어 관내 유치원, 어린이집, 대학에 발열 체온계를 지원했다.

또 한국국제대를 비롯한 경남지역 대학들도 정문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는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신종플루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