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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지정한 광주지역 자연생태마을이 광주의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서구 운천저수지, 무등산 장불재 군부대이전지, 북구 석저마을이 그곳이다.

 

도심 복판에서 여름 붉은 연꽃을 피우는 서구 운천저수지는 과거 오·폐수 유입으로 매립될 상황에서 자연생태공원으로 복원된 곳이다. 봄에는 벚꽃, 겨울에는 논병아리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해 지난 2004년 자연생태복원우수마을로 지정됐다.

 

이곳은 1951년 마륵동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재해방지를 위해 축조된 저수지였으나, 주변의 대규모 택지개발(금호, 상무지구)로 도시중심에 위치하게 되고, 상류수원 고갈과 오폐수가 유입되어 악취와 해충서식지로 전락하게 되어 각종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을 하수와 오폐수 유입을 차단하고 맑은 물을 공급한 결과, 자정능력이 회복되어 각종 조류가 날아드는 자연생태공원으로 변모한 곳이다.

 

 
지난 2007년 자연생태복원 우수마을로 지정된 무등산 장불재는 군부대 이전 후 등고선을 복원하고 억새, 싸리 등 야생화를 심어 자연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가을이면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특히 무등산 장불재는 남도인의 정신이 담긴 산으로 광주를 대표하는 상징물인 무등산에 위치하고 있어 무등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대부분 이곳을 거쳐 산행을 한다. 봄철이면 만개하는 연분홍 철쭉과 진달래, 여름철의 녹음과 계곡, 가을철의 단풍과 산등성이의 억새, 겨울산의 설화 등 무등산 4계의 풍광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무등산과 광주호를 배경으로 수려한 경관을 지닌 북구 석저마을은 개량하지 않은 주택들이 돌담 사이로 옹기종기 모인 전형적인 시골마을로 지난 2003년 자연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된 곳이다.

 

 

특히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이곳은 "무등산 줄기인 덕봉산(442m) 북쪽, 마을 앞쪽에 광주호가 펼쳐 있으며, 입구에는 100여년 된 귀목나무 2그루가 있고 마을 좌우에는 대나무 숲,

위쪽에는 측백나무로 둘러싸여 있으며, 마을 전체가 돌담으로 구성된  봄, 여름, 가을, 겨울 계곡물이 흐르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인근에는 광주와 무등산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산실인 식영정, 소쇄원, 가사문학관, 환벽당, 송강정 등 정자가 산재해 있으며, 호수와 산림이 어우러진 빼어난 광주호생태원 등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생태마을에서 자연과 호흡하며, 삶의 여유를 한껏 만끽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그:#생태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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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인 공무원으로서, 또 문학을 사랑하는 시인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또 다른 삶의 즐거움으로 알고 사는 청소년선도위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과 아름다운 일들을 찾아 알리고 싶어 기자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일, 시정소식, 미담사례, 자원봉사 활동, 체험사례 등 밝고 가치있는 기사들을 취재하여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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