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7천명을 넘어섰고 5번째 사망자가 발생하였으며 문경지역에서도 이미 확진환자가 발생된 시점에 경북 문경시보건소(보건소장 안길수)에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장 발 빠르게 최신 방역장비를 확보하여 신종인플루엔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이나 축제장에 설치 성과를 올리고 있는데 지난 9월 10일 개최한 "2009년 청각․언어장애인 하계수련회" 행사장인 문희아트홀 입구와 9월 12일 한국일보 대구경북 취재본부에서 개최한 "2009 문경새재 맨발 페스티벌" 축제장 입구에 공간 감염경로를 차단할 수 있는 살균소독 터널을 설치하여 수련회와 축제에 참석한 회원들과 관광객들에게 일일이 손 소독 및 체온측정을 해주고 통과시켰다.
살균소독 터널(공간제균기 플루건)은 약품을 원하는 공간에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분사할 수 있는 저온스팀 유압식 방식으로 20㎛크기의 미세한 입자가 공기 중에 떠있으면서 바이러스와 오염물질에 침투해 제균 효과를 내며, 인체에 무해한 차아염소산(HClO)을 주원료로 세균을 30초 이내에 100% 살균한다.
이 행사나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연세가 드신 분들이 많았고 전국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은 전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솔선해서 소독을 희망하였으며 모두들 문경보건소의 발 빠른 대응과 효율적인 방역에 찬사를 보내며 시민과 관광객을 이렇게 까지 신경을 써주셔서 고맙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살균소독 터널'이 설치된 축제장과 문경시보건소에는 인근시군에서 소식을 듣고 많은 방역관련 담당공무원들이 찾아와 벤치마킹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문경시보건소는 신종인플루엔자의 전파 양상이 지역사회 감염으로 나타남에 따라 대규모 행사시마다 살균소독 터널을 설치하여 손 소독 및 열체온 측정을 실시할 것이며, 교육, 홍보 등을 강화하기로 하고 신종플루 예방수칙 및 요령 등을 보급하여 신종플루 확산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