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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대전 유성구) 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은 25일 성명을 내고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에 대한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반대를 명확히 했다.

 

이 의장은 성명에서 "정운찬씨는 총리로서의 역량을 전혀 갖추지 못했다"며 "어느 쟁점 하나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는 인물이며, 더구나 왜 그리도 결함이 많은지 갖가지 의혹이 쌓여 있는 비리 백화점"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의장은 "정운찬씨에 대한 그동안 평판은 거품이 잔뜩 끼어 있었음이 밝혀졌다"며 "김형오 의장은 정운찬씨 총리 후보 인준안을 직권상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장은 세종시 문제에 있어서 "세종시는 국민적 합의를 거쳐 이미 2005년에 법이 마련되어 진척도 24%에 이르고, 2012년부터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중앙행정부처가 이전할 예정에 있고, 이명박 대통령과 여당인 한나라당이 국민과 약속을 철석같이 한 사항"이라면서 " 그럼에도 이를 손바닥 뒤집듯 하니 누구보다도 법과 약속을 지켜야 할 총리의 자격이 있다고 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또 "욕심이 화를 부르듯 정운찬씨는 총리 자리 욕심내다가 패가망신할 상황에 놓여 있다, 더 이상 총리 자리 욕심 때문에 버티다가는 추한 모습만 보일 것"이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장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지금 당장 정운찬씨 총리 후보 지명을 취소하라"면서 "행정도시에 대한 축소변질 잔 꼼수도 이젠 거두고, 당초 약속대로 9부 2처 2청 이전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장은 민주당을 향해서는 칭찬의 박수를 보냈다. 그는 "민주당이 정운찬씨 총리 인준안 상정에 합의해주지 않은 것 너무 잘한 일"이라며 "이 대통령이 총리 지명을 취소하던가 정운찬씨 스스로 사퇴할 때까지 결코 총리 인준 상정 합의를 해주지 말라"고 촉구했다.


태그:#정운찬, #이상민,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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