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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국제교육센터 개원식
 군포국제교육센터 개원식
ⓒ 군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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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교육특구로 지정받은 군포시가 산본동 1151-10번지에 군포국제교육센터(GGC)를 건립하고 29일 50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가 장기 통학형 영어프로그램 운영으로 획기적인 사교육비 절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포국제교육센터(GGC)란 'Gunpo Global Education Center'의 약자로서 글로벌 교육 특구 도시 '군포시'와 글로벌 인재교육전문기업 '파워스터디㈜'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군포시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글로벌 인재로 도약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군포국제교육센터는 군포시 10대 역점사업 중 하나로 추진돼 총사업비 200억을 들여 건립했다. 이중 시비는 89억, 운영을 맡게되는 파워스터디가 112억을 투자하여 지난해 7월 23일 착공해 교육연구시설, 원어민기숙사, 상기시설 등을 갖춰 8월 6일 준공했다.

군포시와 국제교육센터에 따르면 이미 지난 8월부터 1개월 특별과정으로 1,200명을 대상으로 전자칠판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수업, 가상체험, 방송체험 등 정규과정 커리큘럼과 동일하게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월 4천명의 학생들이 영어교육을 받게된다.

또한 6개월 과정의 장기통학프로그램을 운영해 실질적인 영어능력 향상을 이뤄낸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초중등 수업 뿐 만 아니라 대학생과 일반 시민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토익, 토플, 생활영어, 비지니스영어과정도 개설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국제교육센터는 교사영어 인증시험(TKT) 과정을 개설해 공교육을 지원하고 공무원 영어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제교육센터 주변 2km 이내에 군포시 관내 학교 70% 이상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서 학교와 활발한 연계교육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포국제교육센터 시설 이미지
 군포국제교육센터 시설 이미지
ⓒ 국제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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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수강료는 월 24교시가 8만4천원, 월 36교시가 12만6천원 일반 학원의 50% 수준으로 현재 초.중학생 2천160명이 등록한 상태로 이 가운데 저소득층과 국가유공자, 한부모 자녀 등 530명은 무료로 교육을 받는다. 또한 통학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포국제교육센터(http://www.ggc21.com)는 영어 이외에도 다국적 언어로 중국어, 인도어, 일본어 등도 교육을 할 계획이고 다문화가정 지원사업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노재영 군포시장은 인사말에서 "개원까지 어려움도 많았지만 전국 최대규모 영어교육시설이 개관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운영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학부모님들의 50~70억정도 사교육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셋째 자녀의 수강료는 감면해 주는 등 앞으로 6년간 70억 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해 연간 1만여 명 이상이 무상교육의 수혜를 받게된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앞서 기공식에서 "요즘 자녀들 영어관련 사교육비가 수십만원씩 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어디다 내놔도 뒤지지 않는 최고의 센터를 만들어 사교육비도 경감시켜주고 영어에 대한 한을 풀어주고 싶다"고 말한바 있다.

군포시는 2007년도 교육경비 투자비율 전국 1위, 2008년도 100대 교육과정 평가 종합 전국 1위, 명문대학 진학률 증가 추세 성과에 힘입어 2008년 9월 지식경제부로부터 교육부문 모범 특구로 선정돼 표창을 받아 교육 우수 자치단체임을 인정 받은바 있다.

군포국제교육센터
 군포국제교육센터
ⓒ 군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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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제교육센터 부지는 당초 대한기독교연합회 어린이선교회 소유(2만2772㎡)로 1980년대 초 산본 신도시 조성 당시 신학대학 설립을 위해 건물을 짓다 1997년 천안에 대학 설립 인가를 받으면서 폐교되면서 방치돼 오던 나대지로 선교원 부지로 불려져 왔다.

군포시의회는 지난 2005년 9월 8일 제122회 임시회를 열고 집행부가 문제의 부지를 매입키 위해 상정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켜 2006년 268억원을 들여 매입했으며 군포시는 2007년 4월 27일 열린 군포영어테마센터(가칭) 조성계획을 세웠다.

1년여 공사끝에 준공한 군포국제교육센터 시설을 보면 대지면적은 22,772㎡의 부지에 체험교육시설동(7,220㎡, 체험교실 16실, 일반교실 40실)이 들어서고, 원어민 숙소동(1,233㎡, 숙소 30실), 주민편익 시설동(1,989㎡, 상가시설)과 주차장(148대)등이 마련됐다.

군포시는 국제교육센터 운영을 위해 지난 2008년 2월 '주식회사 파워스터디'를 민간위탁사업자로 선정했다. 당초 예상한 총사업비는 447억원(토지매입비 268억원을 제외한 건립비 179억원중 민간자본 101억원과 시비 78억원)이었으나 건립비 20억원이 늘어났다.


태그:#군포, #국제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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