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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코디네이션과의 졸업작품전 광경. 바디 페인팅을 한 학생들이 앤딩 자세를 취하고 있는 광경.
뷰티코디네이션과의 졸업작품전 광경.바디 페인팅을 한 학생들이 앤딩 자세를 취하고 있는 광경. ⓒ 김용한

 

9월의 마지막 날 국채보상운동공원 분수공원 옆 특설무대에서는 대구보건대학 뷰티코디네이션과(학과장 강영숙)의 졸업 작품 발표회가 있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는 뷰티코디네이션과 발표회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유서 깊은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작품전에는 부모님, 친구, 연인들도 중요하지만 이날의 초대 손님은 바로 일반 시민들이 관객이 되었다는 것이 의미가 깊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지만 뷰티코디네이션과의 졸작은 시민들과 함께 시간을 갖고 발표회를 갖는다는 점에서는 변함이 없다. 졸업과 동시에 사회진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학교 무대만큼이나 학교를 벗어난 행사장에서의 공연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또 다른 배움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은 기대가 큰 것 같다.

 

황진이가 된 뷰티코디네이션과 학생들. 자신들이 만든 복장으로 마치 황진이가 되어 칼춤을 추고 있다.
황진이가 된 뷰티코디네이션과 학생들.자신들이 만든 복장으로 마치 황진이가 되어 칼춤을 추고 있다. ⓒ 김용한

교수와 학생들의 척척맞는 호흡. 교수들도 학생들의 졸업작품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좌)과 학 졸업생이 자신의 졸업작품을 위해 열심히 분장을 하고 있는 광경(우).
교수와 학생들의 척척맞는 호흡.교수들도 학생들의 졸업작품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모습(좌)과 학 졸업생이 자신의 졸업작품을 위해 열심히 분장을 하고 있는 광경(우). ⓒ 김용한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실력들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교수님들과 가족, 친지 그리고 일반 관객들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그다지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리허설 준비만 무려 두 시간에 이를 정도로 꼼꼼하게 점검을 하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위해서 대구보건대학(학장 남성희)의 홍보 도우미들도 총출동하여 선배들의 졸업작품전을 도왔다.

 

강영숙 학과장은 "일반 시민들과 함께 10년의 역사를 이어온 것과 지역축제의 하나로서 자리매김을 해나간다는 것이 가장 보람된다"고 말했다.

 

졸업작품전에 나섰던 뷰티코디네이션학과 곽채민 학회장도 "작품 발표를 하면서 친구들과 의견충돌도 많았지만 졸작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나니 연습한 친구들의 모습이 그립다"고 말하면서 "태어난 외모만큼이나 미용은 가꾸는 사람들만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맛사지 광경. 뷰티코디네이션과 학생들이 발맛사지 시연을 하고 있다.
발맛사지 광경.뷰티코디네이션과 학생들이 발맛사지 시연을 하고 있다. ⓒ 김용한

 

졸업작품 발표에 나선 학생들과 그들을 돕는 교수들도 일손이 바쁘기는 마찬가지이다. 학생들의 부족한 미용실력을 보충해 주고 코멘트에다가 머리 손질까지 행사장에서 허드렛일까지 개의치 않았다.

 

이날 졸업작품전은 포미닛의 핫이슈을 비롯해 신나는 댄스동작과 네일 아트, 타투, 미용의상, 머리치장 등 대학생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미용의 세계와 발마사지, 미용 컷 및 헤어쇼 시연까지 다양한 무대공연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대구보건대학#뷰티코디네이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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