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완구 충남도지사
이완구 충남도지사 ⓒ 심규상

 

미국과 유럽 투자유치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완구 충남지사가 세종시 논란과 관련 "세종시 같은 엄청난 국책사업을 추진하면서 여론조사는 중요한 변수가 아니다"며 한나라당과 정운찬 국무총리의 접근방식을 비판했다.

 

이 지사는 5일 미국유럽 투자유치 순방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 대안을 말하려면 충남지사와 도민을 납득할 수 있는 냉철하고 객관적이며 실증적 논거를 제시해 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세종시가 손상을 입는다면 국가균형발전이나, 혁신도시도 심각한 논쟁에 휩싸일 것"이라며 "세종시 문제를 충청의 문제로만 보면 낭패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 수정론자들이 세종시법이나 추진계획서 등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정독이라도 하고 이야기 했으면 좋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중앙언론이 수도권 중심론자들의 이야기만 보도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달 23일부터 지난 2일 까지미국과 유럽을 순방해 미국 MTG와 토탈(벨기에 브뤼셀)사 모두 7000만 불 상당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MPT사(오스트리아 비엔나)와는 2000만 불 상당의 자동차부품 생산을 위한 공장건설 투자의향을 확인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미국 MTG사와는 2000만 불 상당의 반도체용 가스 신제품 개발 및 생산공장 증설을, 토탈사와는 5000만 불에 달하는 LPG(액화석유가스) 탱크터미널 건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민선 4기 들어 모두 51억32백만 달러(31개사)의 외자를 유치해 연말까지 60억 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완구#세종시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