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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시 가좌동에 위치한 '꿈나무 지역아동센터'가 갑자기 왁자지껄해졌다. 삭막했던 센터 교육 공간 뒷면에 각국 어린이들 사진과 세계지도로 만든 '지구마을'이 생긴 것이다. 아이들은 벽면에 생긴 지구마을에서 자신이 아는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 사진에 나온 아이들이 어느 나라 아이들인지 찾으며 즐거워했다.

지구마을은 (사)한국해외봉사단원연합회(KOVA)에서 실시하는 국제협력이해교육과 다문화교육을 위한 전시공간을 지칭한다.

자원봉사활동을 한 대학생들과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함께
▲ 지구마을을 만든 후 자원봉사활동을 한 대학생들과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함께
ⓒ KOVA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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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구마을 만들기는 전세계 어린이들의 삶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과 지도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는데,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들의 국제협력과 타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 중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KOVA에서 지원하여 만들어졌다.

서영철 KOVA 사무국장은 "이 작은 공간이 꿈나무 지역아동센터를 찾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국제협력에 대한 필요성과 타문화에 대한 이해를 키워주어 미래 세대를 위한 글로벌리더가 갖추어야 할 소양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앞으로 KOVA는 지속적으로 이러한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구마을 만들기 봉사에는 금년 여름 KOVA를 통해 글로벌 파이오니어(Global Pioneer)라는 이름으로 라오스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대학생 봉사단원들이 함께 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 함께 한 박선주, 신영화 학생은 23일 해외 유학에 앞서 바쁜 시간을 쪼개 함께 했다고 한다.

이들은 "해외봉사 활동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외봉사 활동 경험을 이웃들에게 나눔으로 인해 국내외에서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여겨 참석했다"고 밝혀 함께 한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태그:#KOVA, #지역아동센터, #지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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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과 편견 없는 세상, 상식과 논리적인 대화가 가능한 세상,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사) '모두를 위한 이주인권문화센터'(부설 용인이주노동자쉼터) 이사장, 이주인권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서 『내 생애 단 한 번, 가슴 뛰는 삶을 살아도 좋다』, 공저 『다르지만 평등한 이주민 인권 길라잡이, 다문화인권교육 기본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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