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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변경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국민여론은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과 '재논의 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대학교 사회조사센터(센터장 조성겸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20세 이상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 관련 여론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47.3%, '국회에서 통과된 원안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45.0%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지역민의 62.5%가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라고 응답했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50.7%가 '재논의해야 한다'라고 응답해 대조를 보였다.

 

또한 대구경북, 부산경남울산 등 경상도 지역에서도 '원안대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이 '다시 논의하자'는 입장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발전과 효율성을 묻는 '국가의 장래를 전반적으로 고려할 때, 지역발전과 효율성을 어떻게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비수도권은 '지역발전'을, 수도권은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응답을 보였다.

 

대전충청(47.4%), 광주전라(51.9%), 부산울산경남(49.1%), 강원제주(54.8%) 등 대부분의 지역주민들이 '효율성보다는 지역발전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민들은 '지역발전보다는 효율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50.3%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효율성보다 지역 발전 측면을 보다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42.9%로, '지역 발전보다는 효율성 측면을 보다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43.9%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충남대학교 사회조사센터가 성, 연령별로 인구 구성비에 근거한 비례할당추출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하였으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3.09% 포인트이다.


태그:#세종시, #행정도시, #충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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