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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캐나다 현지 시각)부터 캐나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H1N1 백신 무료접종이 시작되었다. 이는 캐나다 역사상 최대의 접종 계획으로, 정부는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국민이 접종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캐나다 연방보건장관 리오나 애글루칵은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 방지를 위해 모든 사람들이 접종받기를 바란다. 이는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를 위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부는 일단 의료계 종사자와 호흡기 질환 등을 가진 고위험군 그리고 65세 미만의 만성질환자, 임산부, 캐나다 원주민 및 따로 고립된 오지 주민 등에 대해 먼저 접종을 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은 며칠 기다려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만약 이 대상에 속하지 않더라고 접종 장소에 나오면 그냥 돌려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버타주의 쇼핑몰에 있는 한 접종 장소에서는 우선 접종 대상자가 아닌 일반인들이 대거 몰려 4~5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으며, 보건당국도 당초 계획보다 3시간 더 연장해서 접종을 해야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인구 100만 명의 캘거리에 접종 장소를 5개만 설치한 것에 불만을 나타냈으며, 줄을 서서 기다리던 임산부는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들이 첫날 나타난 것에 대해 눈살을 찌푸렸다.

 

온타리오주 보건총책임자인 아린 킹 박사는, 모든 사람이 접종받을 수 있는 충분한 백신이 확보되어 있으니, 고위험군 먼저 접종받은 후 일반인들은 자기 가정의나 일반클리닉에 백신이 공급되는 다음 주쯤 접종받기를 권했다.

 

한편, CNN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이 신종플루관련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한 미국은, 당초 10월 말까지 4천만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제조업체의 생산 지연으로 3천만 백신만 확보할 수 있어 빨리 접종주사를 맞고자 하는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백신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최대 85%가 접종 후 10일 이내 면역체계가 생성된다는 전 세계에 걸친 임상 결과를 갖고 있다.

 

다음은 캐나다 보건당국에서 발표한 H1N1 백신접종 안내문이다.

 

- 접종대상 : 생후 6개월이상 아기부터 모든 사람

- 만일, 일반 플루에 걸렸다고 의심되면, 건강이 호전된 후 접종 받은 것이 좋음.

- 임산부와 아기(생후6개월~1년)들은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접종받을 것

- 생후 6개월부터 9살까지는 2번 접종 필요함. 2차 접종은 1차접종 후 최소 21일 후에 할 것

- 이 백신은 무료임.

 

- 우선접종대상자: 65세미만의 만성병(천석, 당뇨병, 심장, 폐, 신장 관련 질환) 환자 혹은 암이나 면역체계관련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들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

 

접종시 필요한 사항

- 건강보험카드(한국의 의료보험증에 해당) 혹은 운전면허증

- 필요하면 통역할 사람을 대동할 것

- 14세이하 아동은 접종을 위해 부모나 법적 보호자의 동의필요함.

- 이 백신은 모든 병, 의원에서 곧 접종 가능함.


태그:#신종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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