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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만족을 위한 '지하철 전동차 정비 창의경진대회'에서 참신한 아이디어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1~4호선을 담당하는 서울메트로 운영본부(본부장 조규화) 주최로 11월 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 '2009년 서울메트로 차량분야 창의경진대회'에서는 시민 안전을 위해 24시간 전동차 정비·검수를 담당하는 차량기지 근무 직원들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경진대회에서는 시민안전을 위한 창의력과 아이디어들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지하철 자동방송장치 개선, 본선 지하철 운행 기동검수 출동 개선, 4계절 민원해소를 위한 지하철 실내 냉난방 개선 등 고객 서비스를 위한 아이디어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이날 입상자에게는 오세훈 서울시장 표창과 포상금, 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 표창과 포상금이 주어졌다. 이날 창의으뜸상, 창의버금상, 창의노력상을 받은 3개 팀에게는 오세훈 서울시장 표창과 100만원에서 50만원의 포상금이, 나머지 5개 팀에게는 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 표창과 각 팀당 포상금 30만원이 주어졌다.

 

'현대 VVVF 전동차 ECU(제동제어장치)연구 및 전용시험기 제작'을 발표해 창의으뜸상(최우수상)을 받아,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표창을 탄 윤제술(4급 과장, 지축차량사업소)씨는 "1년 6개월 동안 연구를 해 얻은 결실"이라면서 "직원들이 제동제어장치를 수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외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주 한양대 전기·생체공학부 교수는 "이번 출품작들은 아주 수준 높은 연구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면서 "서울시민들이 편안히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이들의 노력 때문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전동차 내 냉난방을 효과적 방법으로 제어하는 발표가 시민서비스를 위한 대표적인 연구"라고 소개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조규화 운영본부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전동차 안전운행을 통한 시민서비스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어느 때보다 창의력이 넘치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많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경진대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적용해 전동차 성능 및 정비공정을 개선하고, 최신기술을 활용해 시민안전에 혼혈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지하철 자동방송장치 모니터링 시스템 연구'를 발표해 입상한 심분섭(5급 대리)·김성동(5급 대리) 팀은 "모니터링 장치를 적용해 고장원인 및 고장 패턴을 분석해 유사고장을 사전예방하기 위함이었다"면서 "방송고장 점검 방법을 표준화해 작업자간의 편차해소와 점검시간을 단축했다"고 밝혔다.

 

'지하철 기동검수 출동 도우미 프로그램'을 발표한 이석기(6급 주임)·김영섭(6급 주임) 팀은 전동차의 운행정보 및 고장습성 등을 계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고장조치에 대한 효율을 극대화 시켰다. 또 지하철운행 고장 발생시, 정확하게 조치해 열차지연을 최소화시켰다는 평가다.

 

이날 군자, 신정, 지축, 창동, 수서 등 5개 차량사업소 8개팀이 발표를 통해 최종 결선을 벌였다. 공정한 심사를 하기위한 제도적 장치로 연구기관 연구원(이한민 철도기술연구원 박사), 철도관련 대학교수(이주 한양대 교수) 등 외부 심사위원을 초청했고, 서울메트로 심사위원들과 함께 점수를 매겨 입상 순위를 결정했다.

 

시민안전을 위한 전동차 검수·정비방법 개선 및 고장예방 개선, 전동차 정비관리 및 운영업무 등 유지보수 개선, 전동차 객실설비 및 고객편의 설비 개선 등이 주요 채점 포인트였다. 이날 100여명의 서울메트로 차량분야 직원들이 참석해 발표를 지켜봤다.


태그:#서울메트로 차량분야 창의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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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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