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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벽화는 한국에서 최장의 방조제 벽화로 인정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벽화를 볼 수 없어 세계기네스 위원회에서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한기원 김덕은 원장이 희망벽화를 실측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한기원 김덕은 원장이 희망벽화를 실측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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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11시경 차가운 바닷바람이 불어오는 충남태안 이원 방조제에 그려진 에버그린 희망 벽화를 실측한 사단법인 한국기록원 김덕은 원장의 평가이다.

김 원장은 "오늘 실측한 내용과 도면, 제작과정이 담긴 영상, 기획자의 의도 등을 영문으로 작업해 세계기네스 위원회에 자료를 보내면 약 3개월간의 심사를  통해 인증 여부가 결론난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록원 관계자들이 실측 결과 희망 벽화의 길이는 2.73km, 폭은 717-720cm, 제작기간은 2009년 5월 28일부터 11월 31일까지 수성페인트(18ℓ) 1600통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어 태안희망벽화추진위원회(위원장 문연식)는 '가장 긴 벽화 방조제' 부분에 도전장을 제출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최대 벽화는 영산강 하구독이 길이 1.5km, 500cm로 최대였으나 이제는 한국기록원의 인증만 받으면 에버그린 태안 희망벽화가 국내 최대의 방조제 벽화가 되어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한기원 관계자들이 희망벽화를 실측하고 있다
 (사)한기원 관계자들이 희망벽화를 실측하고 있다
ⓒ 신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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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연식 추진위원장은 "희망 벽화는 말 그대로 기름 유출 사고로 절망에 빠진 태안군을 살린 아름다운 자원봉사자들의 손도장이 새겨진 희망의 상징"이라며 "기네스 도전에 성공을 하면 앞으로 이곳에서 세계벽화 비엔날레를 추진하는 등 태안군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희망벽화추진위원회는 오는 13일 오후 1시부터 이곳에서는 '에버그린 태안 희망벽화 준공 및 세계 기네스북 도전 선포식'을 지역 주민, 자원봉사자, 문화체육부, 충남도, 태안군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할 예정으로 있는 가운데, 이원방조제에 가면 지금도 희망의 손도장 찍기 행사가 계속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립니다



태그:#태안기름유출사고, #한기원, #세계기네스도전, #에버그린희망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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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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