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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시흥시장이 시흥-안산통합무산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김윤식 시흥시장 김윤식 시흥시장이 시흥-안산통합무산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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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시흥시장은 11월11일 오전9시30분 기자회견을 통해 행정안전부에서 자율통합 관련한 여론조사결과 시흥시의 반대로 통합이 무산된 것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시흥+안산 통합논의를 안산시에서 시흥시의 의견을 구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행안부에 제안하여 시흥시를 갈등과 분열에 이르게 했다"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 67%의 반대를 보인 시민들의 성원과 행안부의 무산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산시가 지난 8월19일 일방적으로 언론을 통해 통합여부를 제안한 이후, 9월30일에는 행안부에 통합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일방적인 행태에 대해 민선 시장으로서 많은 고심을 했다"고 토로한 뒤 "자율통합의 법과 제도가 갖춰진 후 충분한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통합논의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관련하여 동별로 주민의견 수렴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 행정구역 통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밝혔다.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의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측면에서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에는 충분히 동의하고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이번 자율통합은 법과 제도의 미비와 졸속적인 절차를 이유로 반대하며, 행정구역 개편은 시민은 물론 국가의 중차대한 사안이므로 충분한 의견 수렴과 시민의 이익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김윤식 시장은 "앞으로 행정구역 개편에 대비하여 시민과 의회가 함께하는 <지방행정체제 개편 추진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며 "비록 안산시와의 자율통합은 반대했지만 시화.반월산단과 시화MTV, 시화방조제 관리 등 각종 현안사업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양 도시간 상시 협의채널 운영을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표적인 경계불합리 사례인 대부도 경계조정에 대해서는 대부도 주민들의 경계조정에 대한 발의가 있을 경우, 시의 입장을 정립하여 적절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컬쳐인시흥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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