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절반 이상(52%)은 가정 내의 오래된 폐의약품을 약국에서 수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약국이나 대중교통시설 공공시설에서 홍보포스터를 보지 못했다는 대답이 76%, 약국 내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본적이 없다는 대답이 72%나 나타나 홍보가 전혀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인식 대전시의원(민주당 비례대표. 교육사회위)은 19일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최근 11월2-4일간 대전시의회를 방문한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사용하지 않고 남은 약 처리 문제에 대해 시민 46%가 종량제봉투에 버린다고 대답했고 집에 보관한다 30%, 약국에 가져다준다는 14%에 불과했다.
설문응답자들은 적극적 홍보와 빈병처럼 수거 시 약간의 인센티브를 주게 되면 폐의약품 수거가 더 활성화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김 의원은 "몇몇 약국을 보면 폐의약품 수거함이 구석이 비치되어 보이지도 않고 심지어는 휴지통인지도 구분되지도 않는다"며 "일부는 수거함자체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약국뿐만 아니라 주민센터와 아파트 게시판에 홍보를 강화하면서 공동주택 아파트 단지 재활용 쓰레기 분류처럼 폐의약품도 함께 수거하는 방안도 검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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